10월만 되면 북적이는 곳, 65세 이상 우대하는 단풍 명소

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시 ‘무릉계곡’)

초가을의 공기는 아직 여름의 끝자락을 품고 있다. 나뭇잎은 여전히 푸르고, 계곡물은 차가우며 투명하다. 하지만 한 달 남짓 후면 강원도의 산자락은 붉게 물들 준비를 마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한적하면서도 장대한 절경을 간직한 한 계곡이 있다. 이름부터 비범한 ‘무릉계곡’.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깃든 이곳은 가을 단풍 시즌이 되면 단연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10월, 은퇴 이후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는 시니어라면 이 계곡이 더욱 특별하다. 일반보다 낮은 입장료, 편안한 탐방 코스, 조용한 분위기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아직 단풍이 시작되지 않은 9월이지만, 10월의 무릉계곡을 계획하기엔 지금이 적기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시 ‘무릉계곡’)

시니어 우대 혜택과 함께하는 강원 동해의 숨은 명소, 무릉계곡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무릉계곡

“글씨 새긴 바위·폭포·전설까지, 걷기 좋아지는 계절에 딱”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시 ‘무릉계곡’)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38에 위치한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의 품에 안긴 약 4킬로미터 길이의 자연 탐방 코스다.

호암소를 시작으로 용추폭포에 이르는 이 계곡은 ‘신선이 살 것 같다’는 이름에 걸맞게 청정한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력도 있으며 계곡을 따라 걸으면 자연이 조각해 낸 절경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명소는 ‘무릉반석’이다. 1천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이 암반 위에는 조선시대 문인들이 남긴 수많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특히 4대 명필 중 한 명인 양사언이 남긴 ‘신선들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라는 글귀는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그 위를 흐르는 맑은 물은 시간의 흐름조차 잠시 멈춘 듯한 착각을 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시 ‘무릉계곡’)

계곡 중간쯤에는 선녀탕이 자리한다. 전설에 따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바위와 물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물줄기가 3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서로를 마주 보며 흐르는 쌍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용추폭포는 깊은 산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한 시원한 소리와 물보라가 인상적인 명소다.

무릉계곡은 어르신 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65세 이상 시니어는 입장료가 개인 기준 1천5백 원으로, 일반 요금의 절반 이하다. 6세 이하 아동은 무료다. 단체 방문 시에도 시니어는 1천 원의 우대 요금이 적용된다.

입장료 외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약 600대 규모의 소형 차량 주차가 가능하며 요금은 소형 2천 원, 대형은 5천 원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동해시 ‘무릉계곡’)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하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날짜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가올 10월, 붉은빛으로 물들 무릉계곡의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시니어 우대 혜택과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