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람들은 가을에 양파를 '이렇게' 보관합니다" 싹이 안 납니다

헝가리는 양파와 파프리카를 많이 먹는 나라입니다. 가을에 한꺼번에 사 두고 겨울 내내 씁니다. 그런데 봄이 될 때까지 싹이 잘 나지 않습니다. 보관하는 방식이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망에 담아 매달아 둡니다

양파는 습기가 차면 싹이 나고 물러집니다. 헝가리 시골집에서는 양파를 망이나 엮은 줄에 매달아 바람이 통하게 둡니다. 집에서는 양파망을 그대로 베란다 그늘에 걸어 두면 됩니다. 바닥에 두면 아래쪽부터 습기가 찹니다.

감자와 같이 두지 않습니다

감자와 양파를 같은 바구니에 두면 서로 습기와 기체를 주고받아 둘 다 빨리 상합니다. 감자는 어둡고 서늘한 곳, 양파는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따로 둡니다. 둘 다 장보기 바구니에서 꺼내자마자 나눠 두는 것이 좋습니다.

깐 양파만 냉장고에 넣습니다

껍질 있는 통양파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습기를 먹어 물러집니다. 껍질을 깐 양파나 자른 양파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다진 양파는 한 번 쓸 양씩 나눠 얼려 두면 볶음 요리에 바로 씁니다.

정리하면 망에 담아 바람 통하는 곳에 걸기, 감자와 따로 두기, 깐 양파만 냉장고에. 세 가지만 지켜도 양파를 겨울 내내 씁니다. 지금 싱크대 밑에 양파와 감자가 같이 있다면 오늘 나눠 두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