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직원, 관계직원 성폭행 의혹…"점심 술자리서"

22일 지역농협 직원 '성폭행' 신고 접수
신고자 "동석자 자리 비우자 사건 일어나"
직원 A씨 혐의 부인…사실관계 파악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남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점심 회식 자리에서 만난 관계기관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신고에 나섰다.

2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전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농협 직원 A(42)씨가 지자체 소속인 계약직 B씨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

A씨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전날 오전 농산물 수매 업무를 마친 뒤 점심 회식을 했고, 자리를 옮겨 낮술을 마시다 단둘이 남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식사와 이어진 술자리에서 동석자가 자리를 비운 틈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관할 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한 뒤 1차 조사를 진행했지만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B씨와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전남청은 기초조사가 끝나면 사건을 넘겨받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지자체와 농협은 업무 시간 중 벌어진 낮술 회식과 관련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