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1,570km·연비 17.6km/L" BMW X6 반값인 4,900만원대 SUV
화웨이와 체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Luxeed'가 최대 주행거리 1,570km를 자랑하는 'R7 EREV'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를 19일 중국에서 공식 출시한다.
BMW X6와 비슷한 크기의 이 차량은 화웨이의 3세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판매가는 25만 위안(약 4,9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Luxeed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체리와 IT 기업 화웨이의 합작 프로젝트다. 체리가 차량 플랫폼 개발과 제조를, 화웨이가 자율주행 시스템과 핵심 부품 공급, 판매를 담당한다.
현재 Luxeed의 주력 모델인 R7은 지난 11월에만 1.1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R7 EREV는 기존 순수전기차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슬림한 헤드라이트, 히든 도어핸들, 쿠페형 루프라인 등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배터리와 전기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CATL이 공급하는 LFP 배터리(36kWh)를 탑재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 201km를 확보했으며, 엔진과 조합 시 최대 1,5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의 복합연비는 17.6km/L 수준이다.
특히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Qiankun)' 3세대를 적용해 고속도로와 도심 고가도로에서의 자율주행과 스마트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R7 EREV의 구체적인 구동방식과 전기모터 사양은 19일 공식 출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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