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까지 와서 결혼하고 은퇴했는데..." 결국 이혼이 최고라는 66세 여배우

배우 차화연이 자신의 이혼을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정작 딸 차재이에게는 결혼을 권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년 넘는 결혼생활 끝에 홀로서기를 선택한 그의 상반된 결혼관이 다시 주목받았다.

전성기 29살에 돌연 은퇴

차화연은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9살이던 당시 갑작스럽게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결혼을 선택했다. 그는 훗날 촬영 스트레스가 심해 원형탈모까지 겪었고, 지친 상태에서 결혼으로 도피하듯 연예계를 떠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화려했던 배우의 삶은 결혼과 동시에 완전히 달라졌다.

종갓집 며느리로 21년

결혼 후 차화연은 종갓집 며느리로 생활하며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 집중했다. 제사와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수십 명이 먹을 음식을 준비했고, 갈비부터 식혜와 수정과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딸 차재이를 위해 햄버거 패티와 과자, 케이크까지 손수 만들어줄 정도로 가정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배우로서의 활동은 오랜 기간 멈춰 있었다.

“이혼이 제일 잘한 결정”

차화연은 21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혼이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는 취지의 솔직한 발언을 남겼다. 오랜 결혼생활 동안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가정에 몰두했던 만큼 관계를 끝낸 뒤 비로소 자신의 삶을 다시 찾았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그는 이혼 전후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딸에겐 “결혼 꼭 해봐”

흥미로운 점은 차화연이 자신의 딸에게는 오히려 결혼을 권했다는 것이다. 그는 결혼이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고, 살아가면서 서로 의지할 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결혼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딸에게는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좋은 상대를 만나길 바란다는 뜻이었다. 차화연 역시 현재는 부담스러운 관계보다 친구처럼 편안하게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를 원한다고 털어놨다.

한때 결혼과 함께 전성기의 무대를 떠났던 차화연은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배우의 자리로 돌아왔다. 자신의 이혼은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도 딸에게 결혼을 권한 그의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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