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기적일까?"...비 오는 날 찾아온 아기 고양이, 돌아가신 할머니의 선물?

조회 25,2592025. 3. 22.

때로는 우연처럼 보이는 일이 특별한 의미를 지닐 때가 있습니다. 뉴욕에 사는 케일리 씨에게 찾아온 한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갑자기 찾아온 이 작은 생명체가 가족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비 오는 날 찾아온 ‘뻔뻔한 손님’
온라인 커뮤니티

며칠 전, 케일리 씨는 평소처럼 집에 있던 중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열어둔 문으로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당당하게 걸어 들어온 것인데요.

고양이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잠시 멈춰 서더니, 곧 엉덩이를 살짝 튕기며 그녀를 향해 뛰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앞발로 그녀의 발을 꽉 끌어안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케일리 씨는 이 고양이를 내쫓을 수 없었습니다.

"그날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이런 날, 이렇게 작고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를 어떻게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겠어요?"

하지만 그녀가 이 고양이를 받아들인 이유는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할머니가 보내주신 ‘마지막 선물’?
온라인 커뮤니티

얼마 전 케일리 씨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녀의 할머니는 평생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던 분이었는데요. 그런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한 아기 고양이가 집으로 찾아온 것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이 아이가 우리에게 온 거예요. 어쩌면 할머니가 보내주신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어미 고양이나 형제들이 주변에 있을까 싶어, 그녀는 아파트 지하부터 옥상까지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다른 고양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는데요. 결국 케일리 씨는 이 작은 손님이 운명처럼 찾아왔다고 생각하며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아기 고양이에게 ‘패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패티, 가족이 되다
온라인 커뮤니티

패티는 금세 가족들에게 녹아들었습니다. 특히 케일리 씨와는 더욱 각별한 유대감을 쌓아갔는데요.

"패티는 제 무릎 위에 올라와 낮잠을 자요. 마치 제가 어릴 적 할머니 품에 안겼던 것처럼요."

그녀는 패티를 바라보며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습니다.

"후- 하고 불면 패티가 뒤로 날아가 버릴 것 같아요."

패티는 케일리 씨를 향해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달려가곤 했고, 그녀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할머니가 우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그리고 우리가 할머니를 사랑했던 것처럼 패티도 그 사랑을 받을 거예요. 패티는 할머니가 우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마지막 선물이니까요."

이 특별한 인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케일리 씨와 가족들에게 패티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닌, 사랑하는 할머니가 남긴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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