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고비마다 우리는 묻곤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하고 말이죠. 자식 걱정, 노후 불안, 혹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건강 때문에 "사는 게 죽기보다 힘들다"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당신에게,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지옥이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100세가 된 할아버지가 나직이 말을 건넵니다.
지옥 끝에서 그가 목격한 진실

에디 제이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을 잃고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가스실로 향하는 것을 보았고, 굶주림과 매질, 영하의 추위 속에서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견뎠습니다. 누구나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그 지옥 같은 현장에서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그는 말합니다. 인간을 죽이는 것은 배고픔이나 추위보다 '희망의 부재'였다고 말이죠. 내일은 다를 것이라는 믿음, 곁에 있는 동료와 나누는 아주 작은 빵 한 조각의 온기만이 그를 지탱했습니다. 그는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역설적이게도 인생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거창한 성공이나 재산이 아니라, 바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존재감'과 '우정'이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스스로 독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수용소에서 해방된 후, 그는 한동안 분노와 증오에 휩싸여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깨달았습니다. 나를 괴롭힌 이들을 증오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것은, 결국 그들에게 내 남은 인생까지 바치는 꼴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는 용서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비움이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비워내자 그 자리에 감사가 채워졌습니다. 그는 100세 생일을 맞이하며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옥을 경험한 이가 하는 이 말은 그 어떤 철학자의 가르침보다 묵직하게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당신이 오늘 살아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에디 제이쿠는 인생 후배들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지금 숨 쉬고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말이죠.
친절은 공짜입니다: 내가 건넨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행복은 선택입니다: 환경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하기로 마음먹는 것입니다.
비워야 비로소 보입니다: 어제의 원망과 내일의 불안을 비워내야 오늘 내 손에 쥐어진 작은 기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는 인생 수업

장자는 때를 편안히 여기고 순리에 따르면 슬픔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말했죠. 에디 제이쿠 역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저항하기보다,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善)을 실천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았습니다.
지금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으신가요? 100세 노인이 건네는 이 책을 펼쳐보십시오. 당신이 겪고 있는 지금의 시련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당신의 인생은 여전히 아름답게 꽃피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에디 제이쿠의 저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은 단순히 오래 산 노인의 회고록이 아닙니다. 죽음이 일상이었던 곳에서 그가 어떻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길어 올렸는지에 대한 경이로운 생존 보고서입니다.
Copyright ©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