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에서 LPi, LPe, LPDi의 차이는 무엇일까?

조회수 2023. 6. 20. 10: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환경 보호를 위해 디젤 차량에 대한 규제를 시작하면서 디젤 차량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고 전기차 또는 LPG 차량의 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LPG 차량은 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로 예전에는 대기 환경 오염물질의 배출이 디젤 차량에 비해 비교적 적고 연비도 좋았지만 출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받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택시 기사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렌터카 사업자에 한해서 7인승 미만의 LPG 신차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3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일반인도 모든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고 LPG 차량에 대한 여러 모델들이 나오면서 선택지도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엔진도 점점 발전하여 성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LPG 차량을 고민하는 분들이 여러 제조사의 가격표를 보면 LPi, LPe, LPDi 등 LPG 차량이 제조사마다 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PG 엔진 vs LPi (LPe) 엔진

기존 LPG 차량의 엔진은 액체 상태인 LPG를 기체로 만들어 공기와 혼합해 기체 상태로 연소실에 분사하는 기화기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연료의 에너지 손실이 커서 가솔린 및 디젤 차량에 비하여 출력이 낮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도에 민감하여 추운 겨울철에는 기화기가 얼어 시동이 안 걸리거나 꺼지는 등 시동을 걸 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나온 것이 LPI, 액상 분사 방식입니다. LPi 엔진은 기체로 만드는 것이 아닌 액화된 상태 그대로 공기와 혼합되어 LPG 연료를 분사하여 액체 상태로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래서 엔진으로 연료를 일정하게 보낼 수 있고 엔진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어서 더 힘 있는 엔진이 되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엔진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연비도 더 좋아지고 겨울철에 시동이 안 걸리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르노 코리아

또한 LPe는 LPi와 같은 의미로써 제조사마다 용어를 다르게 사용한 것뿐입니다.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는 LPi로 사용하고 있고 르노 코리아에서는 LPe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엔진 방식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LPi (LPe) 엔진 vs LPDi 엔진

LPDi 엔진은 LPi 엔진에서 더 발전한 엔진입니다. LPDi 엔진은 연소가 일어나는 주연소실에서 직접 LPG 연료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가솔린 직접 분사 엔진의 원리를 적용하여 가솔린 차량과 출력이 비슷하며 연료 효율을 약 1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적이면서도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도 출력이 뒤처지지 않게 됩니다.

LPi 엔진과 LPDi 엔진은 모두 액화된 상태로 LPG 연료를 분사하는 것이 공통점이지만 LPi 엔진은 흡기 포트에, LPDi는 주연소실에 직접 액화된 상태의 LPG 연료를 분사한다는 것이 차이점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위치가 다릅니다. 같은 LPG 연료를 사용해도 연료 분사 위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PG 차량은 가스차를 전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며 LPG 차량 안에서도 연료의 상태나 분사하는 위치에 따라서 LPG 엔진, LPi 엔진, LPDi 엔진으로 나누어지면서 차량의 성능이 달라집니다. 환경에 덜 해로운 차량인 만큼 엔진에 대한 기술도 더 발전하여 이용자들이 친환경적인 차량을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