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봤지?”…軍, 장거리 자폭무인기 ‘K-LUCAS’ 전력화

김대성 2026. 6.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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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드론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를 전력화한다. 기존의 드론작전사령부는 작전권이 없는 정책 중심의 '국방드론본부'로 개편된다.

기존 사령부가 가졌던 작전 수행 기능은 육·해·공 각 군으로 이관되며, 국방드론본부는 개념 발전, 소요 발굴, 획득 지원, 산·학·연 협력을 전담하는 정책·전투발전 전문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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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드론·대드론정책 발표…드론사는 ‘국방드론본부’로 개편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2026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한국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합동화력훈련으로 K-방산 주력장비와 신규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은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자폭 드론이 표적물을 터뜨리는 모습. [연합뉴스]


우리 군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드론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를 전력화한다. 기존의 드론작전사령부는 작전권이 없는 정책 중심의 ‘국방드론본부’로 개편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전과 미·이란전 등에서 입증된 ‘가성비’ 중심의 전장 양상에 맞춰, 전략적 타격 및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 ‘K-LUCAS’ 전력화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제 샤헤드를 역설계해 실전에 투입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체계(LUCAS)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와 함께 근거리 정찰드론, 소형 자폭드론 등 저가·소모성 드론 2만 대 이상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군집드론 등 차세대 전력 확보를 병행한다.

적 드론을 막기 위한 대드론 체계도 강화된다. 단기적으로는 전방 접적지역에 소형무인기 대응체계를 배치하고 성능이 입증된 상용 장비를 내년에 즉각 야전에 도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저 및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와 저비용 요격드론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민간 첨단 기술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획득체계를 혁신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 개편도 단행된다. 지난 2023년 창설됐으나 전술적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드론작전사령부는 국방부 직속의 ‘국방드론본부(소장급 본부장)’로 개편된다.

기존 사령부가 가졌던 작전 수행 기능은 육·해·공 각 군으로 이관되며, 국방드론본부는 개념 발전, 소요 발굴, 획득 지원, 산·학·연 협력을 전담하는 정책·전투발전 전문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국방부는 특정 부대에 집중됐던 드론 운용 체계를 개선해 각 군이 감시·정찰과 타격 작전을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장병이 드론을 개인화기처럼 다룰 수 있도록 국산 교육용 상용드론 6만여 대를 도입해 ‘50만 드론 전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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