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미국서 리튬 직접 뽑아낸다..."국내 기업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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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국 현지에서 리튬을 바로 생산하는 기술과 체계를 구축하는 건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리튬 직접 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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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에 데모플랜트 구축...기술 상용화 속도
"리튬 자원 확보 전략...중국 중심 공급망 대안"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국 현지에서 리튬을 바로 생산하는 기술과 체계를 구축하는 건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리튬 직접 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MOU에 따라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짓고 DLE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6년에 착공하는 DLE 데모플랜트는 포스코그룹의 북미 리튬 사업 선점을 위한 투자다. 통상 리튬 생산은 '소금 호수(염호)'에서 물을 증발시켜 추출하는 '자연 증발법'을 쓰는데 일조량이 풍부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북미에서도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찾기 어려워 북미 사업을 위해서는 'DLE 기술'은 필수 조건이다. DLE 기술은 농도가 낮은 리튬 염호에서도 자연 증발에 의존하지 않고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2016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DLE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를 북미 지역 미개발 리튬 염호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DLE 데모플랜트 투자 추진은 리튬 자원 추가 확보 및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2코어+ 뉴 엔진'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에서도 특히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덕에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시장에서 포스코그룹은 서방권 국가 사이에서 중국 기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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