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한' SON 절친, 부활의 기회 잡았다...이탈리아에서 러브콜

한유철 기자 2024. 10. 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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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이탈리아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매체 '일 세콜로'는 "제노아의 임원들은 팀 내부 조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안토니오 칸드레바와의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이에 협상이 보류됐다. 보도에 따르면, 제노아는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 중이며 알리를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알리 입장에선 낯선 이탈리아 무대이기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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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에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매체 '일 세콜로'는 "제노아의 임원들은 팀 내부 조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안토니오 칸드레바와의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이에 협상이 보류됐다. 보도에 따르면, 제노아는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 중이며 알리를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 축구 센스와 지능은 '탈' 잉글랜드라는 소리를 들었고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았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 어린 나이에 유럽을 호령했다. 2015-16시즌 19세에 불과했던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18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력을 유럽 최고의 수준까지 오르게 했다.


하지만 '몰락'을 피할 수 없었다. 2018-19시즌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한 그는 2020-21시즌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1-22시즌 입지를 회복하지 못한 그는 후반기 임대를 추진했고 에버턴에서 반 시즌을 보냈다. 이후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결국 2022-23시즌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에버턴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에버턴에서도 입지를 잃은 그는 후반기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여기서도 실패했다. 알리는 컵 대회 포함 15경기 3골에 그치는 등 PL보다 수준이 낮은 리그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며 끝없는 내리막을 걸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에버턴으로 돌아온 알리. 그러나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로 보냈고 결국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에버턴은 알리가 부활할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2024-25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종료했고, 알리는 FA 상태가 됐다.


여전히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한 알리. 이탈리아에서 러브콜이 왔다. 제노아가 그의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 알리 입장에선 낯선 이탈리아 무대이기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28세로 젊다. 어디서든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나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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