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닷컴통신]NBA 드래프트 2순위의 등장, KT 데릭 윌리엄스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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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에서 '기대감'은 늘 팬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다.
윌리엄스는 2011 NBA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받았다.
그러나 'NBA 드래프트 2순위'의 경력이 KBL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NBA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될 때부터 나는 계속 기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유럽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시선과 평가에 익숙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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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에 이런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있다. 새 시즌에 대비해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외인 포워드 데릭 윌리엄스(34·203cm).
‘NBA 드래프트 2순위’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고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커리어다. 윌리엄스는 2011 NBA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받았다.
당시 1순위는 NBA 최고 가드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이다. 이 해에 드래프트 된 NBA스타는 어빙 이외에 클레이 탐슨(11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명), 카와이 레너드(15위/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명), 지미 버틀러(30위/시카고 불스 지명) 등이 있다.
윌리엄스는 2순위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킹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를 거치면서 평범한 롤플레이어 역할을 하다가 NBA 커리어를 마쳤다.
비록 NBA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유럽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마카비 텔아비브, 파나티나이코스 등 명문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NBA를 뺀 유럽에서의 행보만으로도 KBL에서는 기대를 걸만한 경력이다.
KT는 지난 7월 라스베이거스 출장 때 워크아웃에서 윌리엄스의 기량을 확인했고 계약을 결정했다. 센터보다는 스코어러를 선호하는 문경은 감독의 성향이 잘 드러난 선택이다.
그러나 ‘NBA 드래프트 2순위’의 경력이 KBL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NBA에서 괜찮은 경력을 쌓은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 사례가 별로 없다. 오히려 NBA 경력이 없더라도 타 리그에서 메인 역할을 하면서 ‘몰빵’이 가능한 선수가 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이 KBL이다.
23일 수원 KT 빅토리움에서 윌리엄스를 만났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NBA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될 때부터 나는 계속 기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유럽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시선과 평가에 익숙하다”며 웃었다.
KT 입단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NBA와 유럽에서 경력을 이어왔지만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유럽에서 처음 뛸 때 NBA와는 완전히 달랐다. FIBA룰의 특성이 있어서 거기에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이 재미있었다. 아시아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은 처음이지만 친한 친구 중에 한국사람이 있어서 익숙하기도 하다. 잘 적응해서 팀에 보다 많은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각오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윌리엄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결국 해결사 역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에 적응하고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 우리 팀도 변화가 많았기 때문에 3라운드까지는 시행착오가 따를 것이다. 이 시행착오에서 안정성을 최대한 가져가기 위해 (아이제아)힉스를 영입한 것이다. 지금 힉스의 몸 상태가 굉장히 좋고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고 있다. 데릭(윌리엄스)은 3라운드 이후를 기대하고 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 접전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역할을 데릭이 해줘야 할 것이다”라고 새 시즌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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