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드림팀이지…'은퇴 두 달' 돌부처가 다시 마운드에? 국민 감독과 이대호가 다시 한 팀?

신원철 기자 2025. 11. 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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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 우에하라 고지(왼쪽)-이와쿠마 히사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눈의 고장 홋카이도에서 겨울 야구가 열린다. 그것도 한일 레전드들이 총출동하는 '꿈의 매치업'이 펼쳐진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팀이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 나선다. 일본도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을 사령탑으로 두고 우에하라 고지, 이와쿠마 히사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레전드들이 출전한다.

한국 레전드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마지막 실전이 불과 두 달 전인 '돌부처' 오승환이 출전하게 돼 눈길을 끈다. 오승환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 통산 738경기에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한국 대표 마무리 투수다.

또한 일본 프로야구(2014~2015, 한신 타이거즈)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2016~201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한 '한미일 마무리 투수'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9월 30일 은퇴경기에서는 특별 엔트리에 등록돼 KIA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현역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다. 오승환은 김선우 구대성 서재응 손승락 정대현 봉중근 윤석민과 함께 7이닝제인 이번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한국팀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미일 통산 100승 100홀드 10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세운 우에하라가 일본 레전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5경기 무실점 2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 지난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참가한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 ⓒ 사진 공동 취재단

#2025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한국 대표팀

감독 김인식

코치 안경현 김성한 송진우 장종훈

투수 오승환 김선우 구대성 서재응 손승락 정대현 봉중근 윤석민

포수 박경완 조인성 진갑용

내야수 이대호 김태균 고영민 손시헌 정근우 정성훈

외야수 이종욱 이종범 이진영 이택근 이병규 박용택

타선에서는 지난 2015 프리미어12 우승의 주역이 다시 뭉쳤다.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약속의 9회'를 연출했던 정근우와 이대호가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인식 감독과 한 팀이 됐다. 당시 정근우는 무사 1, 2루에서 1타점 2루타로 한국에 첫 득점을 안겼다. 한국은 정근우의 타점으로 1-3 추격을 시작한 뒤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무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던 정대현 또한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구단 닛폰햄 파이터즈(파이터즈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지난해부터 열리기 시작한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한층 화려한 선수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한국에서는 걸그룹 하이키와 메이딘 에스가, 일본에서는 아이카와 나나세가 공연을 펼친다. 또한 한국 특유의 야구장 분위기를 만드는 응원단 또한 에스콘필드에서 한국 레전드들을 응원한다.

30일 오후 2시 에스콘필드에서 막을 올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는 7이닝제로 펼쳐지며 선수 교체가 자유롭다. 한일 레전드의 살아있는 야구 실력, 또다른 매력까지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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