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여배우 두명이 함께 선택한 올해 또다른 천만 관객 후보 한국영화

'기생충'과 '동백꽃'이 뭉쳤다… 막내딸 죽인 범인 찾아 나선 네 모녀의 다크 코미디

천만 영화 히트작의 주역들이 모여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천만 흥행 신화를 이끈 배우 이정은과 박소담, 그리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사랑받았던 공효진이 한데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오는 8월 2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의 생일을 맞아, 엄마와 세 자매가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경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란한 가족 여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막내딸을 죽인 살인범이 석방됐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와 자매들이 복수를 위해 떠나는 핏빛 복수 로드 무비다.

배우진의 면면도 대단하다. 잃어버린 딸을 위해 8년간 칼을 갈아온 엄마 '옥실' 역은 이정은이 맡았고, 첫째 딸 '장주' 역에는 공효진이 낙점됐다. 둘째 딸 법대 출신 백수 '영주' 역은 박소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셋째 딸 '동주' 역은 차세대 스타 이연이 연기해 신선하면서도 완벽한 모녀 케미를 자랑한다.

국내 개봉에 앞서 '경주기행'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45회 하와이국제영화제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인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제6회 바르셀로나한국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됐다.

해외 프로그래머들은 "다크한 유머와 감정의 밀도를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 복수극", "웃음과 두려움, 감동을 오가는 스릴러"라는 호평을 쏟아냈다. 가족 드라마와 블랙 코미디, 그리고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가 글로벌 관객들을 먼저 사로잡은 것이다.

제작사 대표와 연출을 맡은 김미조 감독, 그리고 주요 배역까지 모두 여성 창작자들로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복수극의 진부한 틀을 깨부수고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할 '경주기행'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또 한 번 '천만 관객' 신화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기행'은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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