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1분기 말 대비 소폭 증가

가계대출 잔액 7000억 원 늘고 기업대출 잔액 6000억 원 줄어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73조 1000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000억 원(0.0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6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가계대출의 경우 133조 7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7000억 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139조 4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항목에서는 보험계약 대출채권이 3월말 대비 7000억 원 늘었고, 신용대출채권은 동기간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타대출 채권은 같은 기간 2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대출 항목에서는 대기업 대출채권은 7000억 원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채권은 1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2분기를 보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2분기 말 기준 0.3%로 1분기 말과 같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습니다. 가계대출 채권은 0.46%로 전분기 말 대비 0.03% 늘어났지만, 기업대출은 0.22%로 같은 기간 0.02% 줄었습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3%로 전분기 말보다 0.15% 늘었습니다.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이 3월말 대비 각각 0.01%, 0.21%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6월 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35%, 0.47%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각 보험사에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