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3만명 해지?


# 한남뉴타운의 주인공은?

공사 예상금액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4구역) 입찰에서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수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에요. 시공능력뿐 아니라 재계 서열 1위의 삼성물산과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전통의 강자 현대건설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입찰에서 17년 만에 맞붙으며 업계의 관심도 집중돼요.


# 한달 새 3만명 해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 아파트는 고가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으로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여요. 갈수록 오르는 분양가와 '로또' 수준의 경쟁률에 청약 통장을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하는데요.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45만7228명, 전월 대비 3만2635개의 통장이 사라졌어요.


# 빌라에도 희망이?

서울 인기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오는 12월부터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 이하인 수도권 빌라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에요. 고급 빌라가 아닌 이상 웬만한 빌라 1채 소유자가 대부분 무주택자로 간주되면 청약 경쟁률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죠.


# 또다시 멈춘 은마

서울 강남권 최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를 되풀이하고 있어요. 지난해 조합장 선출 결과를 두고 소송이 이어지며 향후 사업 진행 또한 안갯속에 빠졌어요.


# 주택연금해지자 증가세

올해 들어 주택연금 해지자가 크게 늘고 있어요. 그간 받은 연금을 토해내더라도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에요. 주택연금은 가입 당시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지급돼요. 집값이 하락해도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지 않지만 반대로 집값이 올라도 그대로죠. 주택연금 해지는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1년에는 5135건으로 5000건을 넘어서기도 했어요.

# 청약통장이 만능이 된다고?

앞으로 주택 청약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 통장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돼요. 우선 내달부터 구형 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어요. 11월부터는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 상향에 발맞춰 월 납입 인정액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어나요. 내년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무주택 세대주 이외 배우자까지도 확대돼요.

# 대학가도 얼죽신이 대세

최근 대학가 원룸촌에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분위기가 지배적이에요. 높은 주거 비용을 감수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MZ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건데요. 생활비까지 줄이며 신축 원룸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 부모 세대의 높아진 소득 수준과 기준도 대학가 원룸 '얼죽신' 분위기에 기여했어요.

# 2천만원이던 은마, 28억으로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집값이 40여년 동안 140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어요. 서울 집값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등락이 달라졌던 시기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죠.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28억5000만원(13층)에 중개거래됐는데 이는 은마아파트 입주 이후 역대 최고 매매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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