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살” 공식발표

이현수 2024. 9.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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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나스랄라. 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와 함께 헤즈볼라의 남부 전선 사령관 알리 카라키 등 사령관 일부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 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는 헤즈볼라의 수장으로 재임한 32년 동안 많은 이스라엘 시민과 군인을 살해하고 수천 건의 테러 활동을 계획 및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양한 국적의 민간인이 살해된 전 세계 테러 공격을 지휘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며 "나스랄라는 조직의 핵심 의사 결정자이자 전략적 리더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들이 본부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테러를 조직하는 동안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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