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출전? 위기에 빠진 전 국대 황의조의 최근 근황

조회 5712025. 4. 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란야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출전 기회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목표로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노팅엄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을 거쳐 올해 2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됐다.

초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5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이에 알란야스포르는 지난해 9월 황의조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득점포가 완전히 멈췄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섰지만, 5골에 그쳤고, 그마저도 모두 지난해 12월 이전에 기록한 것이다. 2025년 들어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출전 시간도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으며, 지난달 28일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고작 3분을 뛰는 데 그쳤다. 해당 경기는 주앙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고, 신임 감독이 황의조를 주전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다.

계약 종료도 다가오고 있다. 황의조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되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구단이 그의 잔류를 원했다면 이미 연장 계약을 제안했을 시점이다. 현지 매체들은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행선지도 불투명하다. 국내 복귀 또한 쉽지 않다. 황의조는 지난 2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적으로 선수 생활에 제한은 없지만, 국민 여론과 여러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K리그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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