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일상으로 스며드는 인공지능…지역 수출입기업들은 AI '열공중'

한국무역협회 대경기업협의회, 17일 대구 그랜드호텔서 CEO포럼 개최
'새로운 AI 패러다임 이해와 중소·중견 제조기업 AI 활용 전략' 강연 진행
지난 1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 CEO포럼에서 윤성의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가 '새로운 AI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치는 모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CEO포럼을 열고, 윤성의 마이크로소프트(MS) 매니저를 초청해 '새로운 AI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포럼엔 지역기업 대표, 유관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업무 효율화, 제조 생산성 향상방안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IT 전문가 윤성의 MS 매니저는 "AI는 새로운 '도구'다. 세상을 뒤집을 신기술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엔 성급한 시점이므로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도구로서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제조기업은 공정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 등 다방면에서 AI 기술을 적용, 혁신적인 생산성 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AI 기술을 제조, 경영관리 전반에 효과적으로 적용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3년 창립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5천여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협의체다. 이(異)업종간 교류, 변화하는 통상·산업환경 대응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인 김종부 회장(엔유씨전자 대표)은 "인력과 자금이 제한적인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면 AI 기술 활용이 필수다. AI 전담인력을 지정하고, 작은 것부터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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