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변압기·케이블 주문 급증…1분기 수출액 첫 1조 돌파 [AI 슈퍼사이클 탄 전력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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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변압기, 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전력 인프라 수출액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AI 투자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국내 변압기·케이블 수출액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줄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변압기, 케이블 수요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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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조639억원 수출 ‘신기록 경신’
韓, 기술력 우위로 선점·공장 풀가동
美 공장 증설로 초과 수요 선제 대응
![울산 동구 HD현대일렉트릭 스마트 공장. [HD현대일렉트릭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ned/20260428111938756ktvt.jpg)
![효성중공업 창원1공장. [효성중공업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ned/20260428111939047twns.jpg)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LS일렉트릭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ned/20260428111939354qkjv.jpg)
초고압 변압기, 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전력 인프라 수출액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폭발이 배경으로 꼽힌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들도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올라탔다. AI 투자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국내 변압기·케이블 수출액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도 이긴 AI 수요…역대급 수출행진 이끌어=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변압기(용량 1만㎸A 초과)·케이블(전압 1000볼트 초과) 수출액은 7억2156만달러(1조639억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달성한 신기록(6억7472만달러·9949억원)도 1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은 단연 미국(3억9724만달러·5857억원)이다. 전체 제품 중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향했다. 변압기 관련 관세 이슈가 있었지만, 미국 내 수요가 폭발하면서 수출 전선에 미친 영향을 상쇄했다.
국내 변압기, 케이블이 역대급 수출액을 기록하는 데는 AI의 역할이 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줄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변압기, 케이블 수요가 늘어났다.
국내 기업들이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신기록 달성에 한몫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주요 한국 기업들 모두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이 생산하고 있는 765㎸(킬로볼트) 변압기가 대표적이다.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맹활약하자 국내 변압기, 케이블 공장들은 사실상 풀가동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HD현대일렉트릭 울산 공장은 지난해 가동률 96.1%를 기록했고, LS전선 일부 국내 생산라인도 90%가 넘는 가동률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 활약에 힘입어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들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난 152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2707억원)도 24.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LS전선, 대한전선도 탄탄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문 급증에 美 공장 증설로 대응=업계에서는 수출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전력망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점도 수출액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전력망 70% 이상이 연식 30년을 넘었다.
국내 기업들은 넘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공장은 물론 해외 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증설은 변압기, 케이블 수요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울산 공장 증설과 미국 앨라배마주 제2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57000만달러(2314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부산 사업장에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을 준공했다. 또 2030년까지 미국에 2억4000만달러(3449억원)를 투자해 생산시설 추가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에 6억8100만달러(1조원)를 투입해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을 마무리했다. 대한전선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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