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7차 핵실험 가능성"

엄지인 2022. 9. 28.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다음 달 16일에서 11월 7일 사이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이 공개적으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의 복구가 최근 끝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미국의 민간 위성이 촬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입니다.

3번 갱도 옆으로 새 입구가 보이고, 조립식 건물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3번 갱도의 복구가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다음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 이후,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둔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고, 미국 중간선거 직전 위기감을 높여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조해온 핵무기의 소형화 시험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 8일)] "전술핵 운용 공간을 부단히 확장하고, 적용 수단의 다양화를 더 높은 단계에서 실현하여 핵전투 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국정원은 다만 핵실험 시기는 예측일 뿐 실제 가능성의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하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위원장과 주변에 대한 분석도 내놔 김위원장이 다시 체중이 는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되는 소녀가 행사에 나타났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김창규

엄지인 기자 (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2200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