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대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초대형 롱휠베이스 모델로 재구성된 예상 렌더링이 공개돼 자동차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렌더링 전문 유튜브 채널 ‘오토야(AutoYa)’는 ‘그랜드 팰리세이드(Grand Palisade)’ 혹은 ‘팰리세이드 XL’이라는 이름의 가상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식 풀사이즈 SUV 시장을 정조준한 현대차의 상상력을 시각화했다.
이 예상도는 기존 모델 대비 압도적인 차체 확장을 통해 ‘국산차로는 상상하기 힘든 덩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 연장, 2열·3열·트렁크까지 공간 확장

렌더링에 등장한 그랜드 팰리세이드는 기본적인 전면 디자인은 유지한 채, B필러 이후 차체가 눈에 띄게 연장된 모습이다.
특히 2열 도어가 길어졌고, 3열 윈도우 면적이 확대되며 실내 공간이 대폭 늘어났음을 암시한다.
제작자인 오토야 측은 “리어 오버행과 휠베이스를 각각 몇 인치씩 늘려 2·3열 레그룸과 적재 공간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팰리세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사실상 신차급 크기와 활용성을 상상해볼 수 있다.
정면 경쟁 상대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포드 익스페디션

그랜드 팰리세이드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바로 미국 시장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 링컨 네비게이터 L 등 전통적인 풀사이즈 SUV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모델이다
. 현재 팰리세이드의 전장은 5,060mm, 휠베이스는 2,970mm에 달하지만, 이번 렌더링은 이를 훌쩍 넘는 5,400mm 전장과 3,10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곧 팰리세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에 가까운 도전이다.
현실화 가능성은 낮지만, 관심은 '뜨겁다'

아쉽게도 이 예상 렌더링이 현실로 구현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미 성공한 팰리세이드의 시장 포지션을 굳히는 것이 우선이며, 미국 빅3 브랜드들이 주도하는 풀사이즈 SUV 시장에 직접 뛰어들 이유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에는 “실제로 출시되면 당장 사고 싶다”, “현대차도 진짜 풀사이즈 SUV 한 번 만들어보자”는 글로벌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의 상상과 기대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흥행 이어가

현실의 팰리세이드는 그 자체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4만 4,935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 60%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5월 이후 5개월 만에 5만 9,721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그랜드 팰리세이드’는 상상의 영역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그 배경에 깔린 팰리세이드의 인기와 신뢰는 분명한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