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급 전방 압박→도움’ 만점 활약에…“쏘니 빈자리 정말 잘 메웠다” 포스테코글루 대찬사

박진우 기자 2025. 5.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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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임대생’ 마티스 텔에게 엄지를 치켜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졌고, 리그 16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에게 1순위는 리그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였다. 이미 강등권과 가까운 순위이긴 하나, 강등 3팀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아울러 오는 9일 UEL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 원정을 떠나야 했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렸다.


그는 텔을 좌측 윙어에 배치시켰다. 그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텔은 반전 활약상을 보여줬다. 전반 15분 수비 진영 박스 근처에서 막스 킬먼이 패스를 시도했는데, 텔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이를 차단했다. 이후 곧바로 박스 안에 있는 윌슨 오도베르에게 패스했고, 오도베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텔의 압박이 99%의 지분을 차지한 득점이었다.


다만 토트넘은 빠르게 균형을 내줬다. 전반 28분 아론 완-비사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라드 보웬이 박스 우측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보웬은 침착하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싱거운 1-1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날 텔의 경기력은 좋았다. 좌측면에서 끊임없이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실수를 유도했다. 텔의 압박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의 선제골은 나오지 못했다. 아울러 중앙과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번뜩이는 패스로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했다.


수치로도 텔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텔은 90분간 1도움,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공중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텔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그에게 꽤 큰 역할을 맡기고 있다.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뛰게 한다. 그는 계속해서 배워 나가고 있다.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 정말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출전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며, 특히 왼쪽에서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최근 몇 주 동안은 손흥민이 빠져 있었기에, 그 빈 자리를 메울 누군가가 필요했다. 나는 텔이 그 역할을 정말 잘 이행했다고 생각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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