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가볍게 넘겠죠” 드디어 공개된 기아의 슈퍼 SUV…최고출력 508마력

기아가 2024 LA오토쇼에서 EV9 GT를 공개했다. EV9 GT는 대형 전기 SUV EV9 기반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508마력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 EV9은 앞서 출시된 기아 EV9 GT와 유사한 모습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역동적인 인상으로 외장을 꾸몄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은 차별화된 전면 디자인을 연출했다.

실내 역시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 실내 곳곳에 새겨진 네온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가 EV9 GT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스티어링 휠 위 네온 색상의 GT 버튼은 존재만으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이를 누를 경우 GT만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시트 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GT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EV9 GT의 차별화된 내장을 완성했다.

기아 EV9 GT는 160kW 급의 전륜 모터와 270kW 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합산 최고출력 508마력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EV9 GT 라인(384마력) 대비 124마력 높은 것으로, EV9 GT는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3초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상 기어 변속(VGS), 실내 전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운전의 재미를 위한 요소를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곡선 구간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더 기아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며, 국내 사양은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사양과 일부 상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