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 전쟁·인플레에도 지난해 5.5%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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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지난해 5.5%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경제성장률이 '스페인 경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경제가 좋지 않았으리라는) 비운의 예언이 있었지만 우리는 강력한 경제 성장, 유럽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고용상황을 보여줬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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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스페인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지난해 5.5%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수 호조와 투자 급증이 악조건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됐다.
스페인 통계청(INE)의 초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 경제는 직전년도와 비슷하게 5.5% 성장했다. 이는 정부의 목표인 4.4%를 상회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경제성장률이 '스페인 경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경제가 좋지 않았으리라는) 비운의 예언이 있었지만 우리는 강력한 경제 성장, 유럽에서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고용상황을 보여줬다"고 썼다.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평균 8.4%였다. 특히 7월에는 10.8%까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몇달간 둔화해 12월 말에는 유로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5.7%를 나타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는 2.1%로 잡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내다보는 1.1%보다 높다. AFP는 스페인 정부가 자국 경제의 역동성 덕에 올해도 견고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6%(속보치)로 발표됐다. 스페인은 코로나19로 관광업에 타격을 입어 202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10%를 훌쩍 넘기도 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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