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한국 게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추락하는 K게임 위상

한국 게임업체들은 ‘K콘텐츠’의 주력이다. 그런데 몇년 째 그 명성이 무색하다. 곽창렬 기자가 한국 게임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석했다.

한국 게임업계의 위기는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추락하는 위상으로 드러난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전 세계에서 넷째로 큰 모바일게임 시장이지만, 한국산 게임은 전 세계 매출액 상위 9개 게임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국내 게임업체의 주요 신작 가운데 11개가 기존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재탕·삼탕한 게임이 계속 쏟아지는 배경에는 편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산 게임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일부 대형 게임업체의 경우 비대해진 조직이 혁신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직이 커지면서 의사 결정이 느려지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못하는 일이 잦아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훌쩍 커진 몸집은 인건비 증가와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5대 게임사(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 등) 직원 평균 임금은 2020년 7700만원 선에서 작년에는 약 1억2000만원(5대 게임사 기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새로 내놓은 게임들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하고 있다.

한국 게임업계는 당분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곽창렬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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