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격 안하지”…봉쇄된 이란 호르무즈 ‘무사 통과’ LPG운반선의 정체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3.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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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 통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등장했다.

이란은 이례적으로 두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있게 허용하는 예외 조치를 적용했다.

모하마드 파탈리 주인도 이란 대사는 전날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인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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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한 LPG선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 통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등장했다. 죽음을 각오한 게 아니라 통항을 허용받아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LPG 운반선 ‘시발릭’호는 최근 자국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또 다른 인도 LPG 운반선 ‘난다 데비’호도 조만간 이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다.

두 운반선은 인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해운공사 소유다. 인도 정부는 이란에 통항을 요청했다.

이란은 이례적으로 두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있게 허용하는 예외 조치를 적용했다.

인도 CNN뉴스18에 따르면 인도는 추가로 유조선 8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이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고, 물자와 에너지 수송 문제를 논의했다.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LPG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전국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호텔 등은 조리용 LPG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해 조리용 LPG 3315만t을 소비했다. 수입 LPG가 전체 수요의 60%에 달했고, 이 중 90%는 중동에서 가져왔다.

모하마드 파탈리 주인도 이란 대사는 전날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인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인도는 친구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공통된 이익과 운명을 공유하고 있고 (중동) 전쟁이 끝난 뒤 인도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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