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죽어도 감흥없다” 발언에…대통령실 “패륜·막말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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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의 발언이 나온 사실이 드러나자 대통령실이 “귀를 의심하게 하는 패륜·막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사는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존재이지 상처를 후벼파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런 의사는 소수일 것이고, 다수의 의사는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부 의사의 발언으로 국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의대 증원 조정안을 두고 당정 간 이견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의료계를 최대한 설득해 같이 협력한다는 점에서는 당정이 다 같은 뜻”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