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0만원”…韓 의사들 베트남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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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의사들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주 44시간 근무에 월급 3000만원, 주거 지원금 100만원과 같은 상당히 파격적 근무 조건을 내놓는 동남아 현지 병원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의사가 늘면서 현지 소통을 대신해 주는 중개업체도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남아의 한 병원은 최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전문의 등 한국 의사를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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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의사들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주 44시간 근무에 월급 3000만원, 주거 지원금 100만원과 같은 상당히 파격적 근무 조건을 내놓는 동남아 현지 병원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베트남은 의료 기술 수준이 높은 국가의 의사에게 현지 자격 시험 성적을 따로 요구하지 않는다.
출신 국가에서 받은 의사 면허증 등 공증 서류를 내도록 하고 있다.
영어 시험 등 베트남의 외국인 의사 활동 자격 인정 절차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약 3년 만에 재개됐다고 한다.
최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의사가 늘면서 현지 소통을 대신해 주는 중개업체도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남아의 한 병원은 최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전문의 등 한국 의사를 모집한 바 있다. 주 44시간 근무, 월급 3000만원, 주거 지원금 월 100만원 등 비교적 좋은 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병의원 설립, 운영 컨설팅, 수탁 운영 등 의료 관련 해외 누적 투자는 31개 국가, 205건이다.
최근 9년간 연평균 투자 증가율은 45.8%에 달한다.
이미 중국과 미국, 중동 등에 많이 진출했지만 대안으로 떠오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많아졌다.
베트남에선 외국인이 100% 투자할 수 있다. 의사가 아니라도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즉, 누구나 투자자를 모아 기업처럼 의료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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