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년차, 국내 최대 아트마켓 미술축제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대축제로 자리매김을 한 <서울아트쇼>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서울아트쇼는 국내 최대의 마트 마켓 미술 축제로, 예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를 위한 문화 향유임을 알리는 모토로 시작된 아트 페어이에요. 이러한 모토를 12번째 이어오고 있는 서울아트쇼는 오늘(22일) 서울 코엑스A 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약 150여개의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에요. 특히, 올해는 유수 갤러리,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플래시아트, 아프리카미술전, 아트컬렉션, 스컵처 가든 등 풍부한 콘텐츠로 구성된다고 하네요. 서울아트쇼는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만큼 평소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하거나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니 올해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2023 서울아트쇼 미리보기

▶ 일정
2023. 12. 22(금) 15:00 ~ 19:00
2023. 12. 23(금) ~ 25(일) 11:00 ~ 19:00
2023. 12. 26(금) 11:00 ~ 17:00
▶ 장소 : Coex Hall A
▶ 입장권 : 일반 15,000원
▶ 할인정보
- 우리카드 결제 시 50% 할인
- 온라인 예매시 10% 할인
- 한국미술협회 회원 : 10,000원 할인 (회원증 제시)
- 학생 : 10,000원 (초, 중, 고)
- 65세 이상 : 10,000원 (신분증 제시)
- 장애인 : 10,000원 (증빙서류 제시)

올해 프리즈 키아프부터 인천아시아아트쇼, 서울아트쇼까지 정말 다양한 아트페어를 진행했는데요. 이 중 서울아트쇼는 연말 미술전시의 막을 내리는 전시로서, 앤디 워홀, 니키, 이우환 등 저명한 작가분들의 작품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아트 마켓을 넘어,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문화 행사인 만큼 김창렬, 지석철, 오세열 화백 등 한국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노년작가분들의 특별전도 함께합니다. 작품 세계관이 뚜렷하고 대중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4050대의 작가진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세계화가 목적인 전시인 만큼 핸드릭릴랑가, 조엘음파두, 압두나카사 등 평소 전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현대미술도 감상하실 수 있으니, 꼭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픈갤러리의 참여작품 미리보기

특히, 이번 2023 코엑스 서울 아트쇼에는 김해진, 이소, 김민선 등 총 12명의 오픈갤러리 작가 분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 작가들의 작품 스타일과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하고 다채로운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 작가분들의 작품을 자세히 보러 가보실까요?
거친 마티에르와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김해진 작가>

김해진 작가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감정을 특유의 거친 마티에르와 강렬한 색감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림 위의 뒤엉킨 물감 덩어리들은 작품이 마치 하나의 물체인 것처럼 보이게끔 만들며, 작가의 심리를 더욱 강렬하게 나타내고 있죠. 특히 김해진 작가의 작품에서는 무겁고 채도 낮은 강렬한 원색이 캔버스 전체를 채운 점이 인상적인데,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복잡한 심정과 고민들을 드러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점차 밝은 색상을 덧칠해 가며 작가 스스로가 내면의 그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극복해 나가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렇기에, 김해진 작가의 <꿈> 작품은 먹먹하면서도, 어딘가 따스한 감정을 뿜어내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김해진 작가의 <꿈> 작품을 보며, 살면서 느꼈던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과 고통스럽지만 견뎌냈던 그 순간들이 교차하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서울아트쇼에서 함께 김해진 작가의 출품작들을 감상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가진 <이소 작가>

이소 작가는 비정형을 집합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그림 작품이 특징입니다. 마치 여러 송이의 꽃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모습은 작가가 각 사람이 지니는 아우라를 추상적으로 다양한 색채를 써서 표현한 것입니다.
각 개인의 특성과 개성에 따라 색채를 달리하며, 이소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람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수없이 고민해 나가죠. 평범한 시각으로는 보이지 않는 그만이 느낄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아우라와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작가는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와 분위기를 그대로 인정하며 색을 부여해 추상적이고 타 작가들과 다른 독특한 작품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어찌 보면 이소 작가만이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우리도 이소 작가의 작품을 집에 걸어보며 소중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이소 작가의 더 많은 추상화 작품은 서울아트쇼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작가의 ‘사람을 관찰하고 꿰뚫는 표현방식’을 같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연출을 통해 힐링을 주는 <김민선 작가>

김민선 작가의 그림만 보아도 유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절로 듭니다. 작품에서도 드러나듯, 김민선 작가는 화사한 꽃을 통해 셀렘과 행복을 감상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가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섬세한 묘사와 뿌연 듯 가라앉은 입체감과 질감이 인상적입니다. 이는 고대인들이 프레스코 벽화에 다양한 소망을 담았듯, 작가 또한 이러한 고대 양식을 차용한 건데요.
김민선 작가는 작품을 그리며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순간의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거죠.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직접 보면서 느끼는 건 어떨까요? 특히, 김민선 작가는 모델링 페이스트와 유화 물감을 사용해 작품의 입체감과 깊이감을 연출하여 감성을 한 층 더 높이고 있죠.
바쁘고 지치는 현대인의 오늘날, 서울아트쇼에서 김민선 작가의 희망차고 즐거운 여러 작품을 접하며 잠깐의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잠시나마 삶의 휴식 시간이 될 여유를 즐겨보세요.
다채로운 빛깔로 풍경을 묘사하는 <정인경 작가>

정인경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면, 덕룡산의 장관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산의 풍경을 그때 느낀 감정과 감각의 빛깔들로 재해석해내 작품을 그립니다. 산에 올랐을 때의 계절, 시간, 날씨, 공기와 체온, 살아있는 느낌, 그리고 작가의 내면의 판타지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조화해 낸 색채로 풍경을 표현하죠. 이건 마치 개인의 감정을 초월한 것 같습니다.
정인경 작가는 이러한 다채로운 느낌에서 비롯된 색감을 통해 감상자들에게 뜨겁고 희망적인 감정의 전이를 유도하려고 합니다. 작가 스스로도 감상자들에게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있고, ‘빛나는 따뜻함’이라고 부르고 있죠.
서울아트쇼에서 직접 그의 작품을 보며, 감정의 빛깔로 그린 산의 풍경은 밝고 희망적인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산의 정상에 올라 큰 감동과 벅차오름을 느꼈던 그 감정을 삶의 굴곡과 큰 과업을 이겨내 온 당신의 삶과 연결하는 값진 감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인경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극복의 용기와 긍정의 활기를 느껴보세요.
무료 티켓 꿀팁 : 갤러리 스탬프 투어

12/15-12/23 강남일대 12개 갤러리 중 3곳이상 전시 관람 인증 시 서울아트쇼 입장티켓 2매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으니 꼭 놓치지 마세요!
▶ 무료티켓 증정 장소 : 코엑스 A홀 서울아트쇼 입구 티켓부스
오늘 소개 드린 서울아트쇼 전시와 오픈갤러리 작가들의 작품 어떠셨나요?
'모두를 위한 문화향유'가 모토인 서울아트쇼에서 평소 즐기기 어려웠던 감상의 시간을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지내보는 연말 되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관람 후 후기 같이 공유해요!
그럼, 다음에도 <오픈갤러리>와 함께 더 좋은 작품과 유익한 콘텐츠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