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막아주세요”요청하자.. 28년 구축 아파트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내와 미니멀리스트 남편, 그리고 집주인 달래가 함께 살고 있는 달래집입니다. 저희 부부는 2016년 남미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된 부부입니다. 첫 신혼집으로 신혼희망타운과 구옥아파트를 고민하던 저희 부부는 운이 조금 따라준 덕분에 타이밍이 잘 맞게 예산에 쏙 들어오는 알맞은 구옥 아파트를 만나게 되어 이 집으로 이사오게 되었어요.
1. 도면
저희 집은 1995년에 준공되어 올해로 28년이 된 연식이 있는 아파트에요. 집 주인분이 2년 전 전세를 내놓으면서 새로 리모델링을 해둔 상태라 집의 첫 인상은 굉장히 깨끗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뜯어내지 못한 거실 한 가운데 위치한 문틀을 보자마자 이건 리모델링을 새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본 리모델링 과정과 1년 가까이 살면서 꾸며 온 집안 곳곳을 소개해볼게요!
2. 현관 Before
현관은 오래된 아파트라는 게 눈에 보이는 바둑판 타일이 깔려 있었어요.
현관 After
좁은 현관을 조금 더 넓게 보이고 싶어서 화사하고 밝은 패턴의 타일로 바꿔주었어요. 그리고 난방비와 소음, 반려묘 달래를 위한 중문은 필수였어요. 처음엔 원목으로 된 중문이 맘에 들었지만 좁은 집이 너무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투명하게 보이는 유리로 된 아치형태의 스윙도어로 결정했어요.
신발장은 2년 전 리모델링하면서 새로 맞춘거라고 하셔서 손잡이만 귀여운 반달모양으로 바꿔주고 사용하기로 했어요. 기능적으로 문제도 없었고 거의 새 거였거든요.
집에서 바라본 현관의 모습이에요. 여행지에서 만난 저희 답게 여행하다 모은 마그네틱들로 현관을 꾸며주었어요.
직접 만든 마크라메로 두꺼비집을 가리고 그 위로 인센스를 꽂아주었어요. 저희 집은 반려묘 달래와 함께 사는 집이라 인센스를 잘 피우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현관에 인센스를 몇 개 걸어만 두었어요. 피우지 않고 두기만 해도 인센스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부담스럽지 않게 향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인센스가 들어간 홀더는 원래 고사리를 키우던 행잉 화분인데 고사리가 식물별로 돌아가는 바람에 지금은 인센스 홀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집 첫인상이에요. 오른쪽에 살짝 가벽을 세워서 짧은 복도처럼 보여지도록 했어요.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실까지 짧은 복도지만 여기에도 북선반을 두어 작은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독일의 인센스 홀더랍니다. 그리고 집 안의 스위치는 모두 르그랑으로 맞췄어요. 불을 끄고 킬 때마다 나는 똑딱소리가 너무 귀여워요!
3. 거실 Before
저희는 베란다가 있는 집을 원했기 때문에 베란다 확장공사는 하지 않았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남아있는 문틀과 천장을 터서 개방감을 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관리실 방송이 나오는 스피커는 도배로 막아 숨겨주기로 했어요.
거실 After
리모델링 전에는 거실이라기보다 문이 없는 방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었는데 거슬리는 문틀과 천장 벽을 정리해주었더니 확실한 거실로 재탄생 했어요.
새로 만들어준 냉장고장과 주방 아일랜드 덕분에 거실과 주방의 구분이 확실해졌어요.
거실의 메인은 바로 이 타원형 테이블이에요. 저희 부부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데요. 그래서 이사하면서 새로 맞춘 가전에서도 당연히 TV는 제외였어요. 대신 자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노트북으로 업무도 볼 수 있으며 맛있는 저녁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만능 테이블을 거실에 두었어요.
좁은 집 거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거실에 TV를 두는 대신 테이블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등받이 없는 긴 테이블 의자를 두는 것도 좁은 거실에 개방감을 주는 아이템이랍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거실을 바라보면 달래를 위한 캣폴이 설치되어 있어요. 달래는 주로 캣폴 위에 올라가서 쉬거나 잠을 자는데요. 그 덕분에 낮에 업무 보다가 고개를 들면 달래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힐링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베란다가 있는 좁은 거실을 조금 더 넓게 보이는 팁은 바로 조명을 이용하는 거에요. 거실 메인조명 대신 베란다 조명을 켜 두면 베란다 공간 만큼 거실이 연결된 느낌을 주거든요. 이 팁은 바로 유튜브 <셜록현준>에서 배운 팁이랍니다. 그리고 광원이 바닥에 있는 것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거실에는 바닥에 두는 조명을 사용하고 있어요.
테이블 뒤 남은 공간에는 전신거울을 두었어요. 원래 현관에 두려고 산 전신거울인데 너무 예뻐서 거실로 위치를 옮겨주었어요. 좁은 공간이지만 전신거울 덕분에 조금 더 넓어진 효과를 보고 있어요.
저희집은 반려묘 달래의 관절을 위해 마루 대신 두꺼운 장판을 선택했어요. 장판은 LG 지아소리잠 4.5m 스모키 애쉬 입니다. 장판 색상은 샘플로 봤을 땐 은은한 우드빛이 맘에 들어서 선택했는데 다 깔고 보니 아무래도 뽑기를 잘못했나봐요.. 샘플보다 조금 더 회색빛이 돌고 장판 칸 마다 밝기 차이가 있어서 하나도 통일되지 못하고 지저분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겨울엔 러그를 이용해서 최대한 장판을 가리고 생활하고 있어요.
4. 주방 Before
둘이서 요리하기엔 너무 좁은 주방이라 아일랜드 형식의 조리대를 하나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목공이 어느정도 진행됐을 때 보러 갔었는데 주방의 뼈대만 보고도 설레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방 After
아마 저희집에서 가장 변화가 큰 공간이 주방인 것 같아요. 평범했던 주방에서 11자 형태의 아일랜드형 주방으로 재탄생 했답니다.
전체적인 집 레이아웃의 중심을 잡아주는 요소가 이 아일랜드형 조리대 같아요. 덕분에 현관에서 들어올 때 생긴 작은 복도도 맘에 들고요. 아일랜드형 조리대는 낮은 가벽을 세워서 우드 필름으로 마무리했어요. 가벽이 있어서 음식물이 튈 걱정이 없고, 현관과 주방의 경계가 명확해져서 좋아요. 아일랜드 위에는 포인트로 펜던트 조명을 하나 달아주었어요.
저희 집은 처음부터 우드 컨셉을 잡았기 때문에 모든 필름의 우드색은 통일시켜주었어요. 덕분에 전체적으로 집이 하나로 통일 되고 정리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리모델링을 시작할 때 집의 전체적인 색상은 3가지 정도 정해두고 진행하면 실패 없는 리모델링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일랜드의 첫 번째 서랍에는 자주 사용하는 컵들과 각종 영양제, 차 종류를 넣어놨어요. 가장 쉽게 손 닿을 수 있는 곳이에요.
두 번째와 세 번째 서랍에는 그릇들을 수납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직 2인 가구라 그릇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이정도 수납공간에도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아일랜드 뒤에는 싱크대가 있는 메인 주방이에요. 이 곳엔 정수기와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가 들어오다 보니 싱크대 옆 조리공간이 무척이나 좁지요?ㅎㅎ 그래서 대부분 조리는 아일랜드 조리대에서 해결해요.
싱크볼은 물받이가 따로 없는 백조 사각싱크볼으로 정했어요.
덕분에 싱크대 물받이에 물때 낄 걱정 없고 시원시원하게 설거지를 하고 있어요. 수전은 ㄱ자 수전인 슈티에 수전이에요. 현재까지도 만족하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저희 집은 대부분이 둥그런 아치형 디자인인데 유일하게 주방에만 각진 디자인이 많네요^^
싱크대 위에는 답답한 느낌을 주는 상부장을 떼어내고 긴 우드 선반을 달아주었어요. 분위기에 따라, 또 날씨에 따라 올라가는 오브제들이 달라지는데 요즘은 이렇게 푸릇한 식물들이 올라가 있어요. 우드 선반도 마찬가지로 통일된 우드 필름으로 마감을 했답니다. 선반 위에 올라가는 오브제들은 가능하면 우드에 울리는 소품들로 올려주어요.
깔끔한 인덕션 대신 가스레인지를 선택했어요.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는 인덕션을 사용했었는데 달래가 올라가 밟고 다녀서 위험했거든요. 그래서 아예 위험요소를 없애고자 가스레인지를 사용중입니다. 인덕션이랑 비교했을 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어요. 유일한 단점은 덜 깔끔해 보인다는 거 정도에요.
가스레인지 아래로는 수납 대신 광파오븐을 두었어요. 광파오븐이 빌트인 제품이 아니라서 앞뒤좌우로 여백이 필요했는데 이 위치가 딱 제격이었어요.
냉장고는 따로 장을 짜서 윗 공간에도 수납을 할 수 있게 해줬어요. 주방과 거실 사이를 확실히 나눠주는 경계 역할도 해주고 네모 반듯해서 더 깔끔하게 보여요.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없었던 집이지만 주방을 아일랜드형으로 만들어주면서 확실한 공간 분리가 되었답니다.
5. 안방 Before
오래된 구축답게 거실보다 큰 안방이에요. 안방은 딱 침실로만 사용하고 싶었는데 집에서 일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작업실도 필요해서 침실 겸 작업실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안방에서 가장 크게 변한게 있다면 창문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2중창에서 단창으로 바꾸면서 생긴 공간으로 작은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여기도 주방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드필름으로 마감을 해주었어요.
리모델링을 하다 보면 항상 변수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문틀을 떼어내고 보니 바닥 경사가 심해서 샌딩작업으로 높이를 맞춰주었어요. 집은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막상 뜯어보면 손봐야 할 곳이 자꾸 생겨나는 것 같아요. 리모델링 예산도 변수를 생각해두고 여유있게 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방 After
침실 겸 작업실
이렇게 침실 겸 작업실이 완성되었어요. 이 방에는 포근한 커튼 대신 화이트 블라인드를 달아주었는데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도 나는 것 같아요.
책상 반대편에는 킹사이즈의 침대가 있어요. 침대 프레임은 달래가 침대 바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단이 막혀있는 스타일로 선택했어요.
저희 부부는 화려한 디자인 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을 더 선호해요.
침대 머리 위에는 남미여행 하면서 사온 미니 라마인형을 올려두었어요. 그때는 그냥 기념품으로 브라운과 화이트 두 마리를 샀는데 지금은 브라운은 남편, 화이트는 저를 나타내는 의미있는 소중한 물건이 되었어요.
서로의 책상 사이에는 낮은 선반을 둬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와 조명을 올려두었어요.
여기는 제가 일하는 책상이에요. 늦은 밤까지 일할 때를 대비해서 천장에 팬던트 조명을 달아주고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걸 좋아해서 주변에 소품들을 많이 두었어요. 특히 사다리 행거에 여러가지를 달아줄 수 있는데 패브릭을 걸어서 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니까 또 빨간색 오브제들이 빠질 순 없죠!ㅎㅎ 남편산타에서 선물 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케아 양말도 걸어주었어요!
바로 옆에는 남편이 업무를 보는 책상이에요. 제 책상과는 상반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지요ㅎ 남편은 듀얼모니터로 넓게 업무를 봐야 한다고 해서 제 책상보다는 조금 더 큰 책상을 두었어요.
저녁에는 조명만 키고 지내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답니다. 쨍하지 않고 은은한 빛이 너무 좋아요. 책상 바로 뒤에 침대가 있어서 침대의 유혹에 빠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유혹에 잘 빠지진 않더라구요. 일어나자마자 침구정리를 해둔 덕분인 것 같아요.
6. 드레스룸 Before
이 방은 정말 작은 사이즈의 방인데요.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작은 방이지만 더 넓게 사용하고 싶어서 방문을 떼고 입구는 아치형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방문을 없애니 문 뒷 공간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드레스룸 After
무조건 깔끔하게 보이는게 우선순위라 방 크기에 맞춰서 붙박이장을 짜서 넣어주었답니다. 이사갈 때 떼어가지 못하는 게 아쉽더라도 깔끔한 게 더 중요했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스타일러가 들어갈 자리도 마련해 주었어요. 스타일러 위 쪽까지 수납을 만들어서 알뜰하게 사용중이에요. 그리고 붙박이장 바로 뒤에 창문이 있는데 어쩔 수 없기 통으로 가리게 되었어요. 덕분에 샷시(새시) 교체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살짝 예산이 줄어들었답니다ㅎ
방 전체를 둘러서 붙박이장 벽을 만들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입구에서 보이는 곳은 낮은장으로 선택했어요. 위에는 거울을 두고 화장대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7. 베란다 Before
베란다에 로망이 있는 저는 베란다를 정원처럼 꾸미고 슬리퍼 없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타일 선택을 신중하게 했답니다. 그리고 공사를 진행하다가 발생한 변수는 바로 에어컨 배관이었어요. 기존에는 배관을 노출해서 사용했었던 집이라 저희는 에어컨 배관을 숨기기 위해서 시멘트로 단을 올리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어요.
베란다 After
이렇게 밝고 화사한 베란다로 재탄생 했어요! 베란다는 샷시만 교체해도 변화가 크게 보이는 공간 같아요. 오래된 구축이라 단열에 신경 쓰기 위해 LG 베스트3 이중창으로 교체했어요. 이 사진 중 유일하게 그대로인건 창고 문이에요. 창고문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직도 튼튼해서 손잡이만 화이트 손잡이로 바꿔주고 그대로 사용중이랍니다.
베란다와 거실의 높이를 맞추면서 베란다로 다니기가 더욱 편해졌어요. 단올림 작업은 베란다 전체를 올릴 필요는 없어서 거실에서 드나드는 쪽에만 높였어요. 그래서 베란다 중앙에 단이 하나 생겼는데 저희는 이제 익숙해져서 조심해서 다니지만 처음 집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미리 조심하도록 알려주어요.
그리고 고민되었던 타일은 수입타일로 선택했어요. 보통 수입타일은 포인트를 주기 위해 현관이나 좁은 평수에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베란다에 깔아주었어요. 덕분에 리모델링 예산은 올라가고 정원같이 무드 있는 베란다를 얻게 되었어요.
세탁기 옆에는 짜 맞춰서 넣은 것 같은 세탁바구니가 있어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게 들어가서 희열을 느꼈답니다ㅎ
밤에 조명을 키고 보면 테이블야자 덕분에 살짝 동남아 휴양지 느낌도 나요. 창가 쪽에 둔 폴딩박스는 달래가 올라가서 창 밖을 구경하는 용도에요. 바닥에 앉아서 보면 시야가 좁게 보이길래 넓고 멀리 구경하라고 올라갈 수 있도록 폴딩박스를 창가 앞에 배치했어요.
베란다에서는 폴딩박스 위에 식물들을 올려놓고 가드닝을 하는 날도 있고요.
캠핑느낌을 내면서 야식을 먹기도 해요. 이렇게 베란다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던 건 분위기를 내주는 타일과 식물들 덕분인 것 같아요. 구축 21평 아파트로 작은 집이지만 베란다까지도 알차게 활용중이에요.
8. 화장실 Before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화장실이에요.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유일하게 리모델링 하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2년 전에 집주인이 전세를 놓으면서 리모델링한 화장실이기 때문에 저희도 화장실은 힘을 빼기로 했어요. 대신 오래된 부품들만 셀프로 바꿔서 사용중이에요.
화장실 After
노란색 포인트 컬러가 한스푼 들어간 화장실이에요. 오래된 욕실 선반은 셀프로 바꿔주었어요. 포인트 컬러에 맞춰서 예쁜 선반으로 바꿔주고 싶었는데 타일 구멍에 맞는 선반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골드빛 선반이 조금 아쉽지만 대신 청소를 열심히 해주며 사용하고 있어요. 거울은 이전 집에 사용하던 거울을 리모델링 하면서 달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남은 수납장에는 남은 우드시트지를 셀프로 붙여주었더니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난 듯 해요.
집들이를 마치며
계절에 따라 집안 레이아웃과 소품들을 바꿔가며 집을 꾸미는 게 언제부턴가 취미생활이 되었어요. 어떻게 바꾸면 새로운 느낌을 줄지 고민하는 게 즐거운 집순이 부부 입니다 :) 신혼생활 1년 만에 오늘의집에서 온라인 집들이를 발행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에요!
지금 계획은 소파를 하나 두고 싶어서 어디로 배치하면 좋을지 요리조리 머리 굴려가며 짜고 있는데요. 나중에 오늘의집을 통해서 보여드리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아참, 구텐탁 뚠뚠 인센스콘홀더는 저희가 직접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랍니다. 제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이 올라와 있으니 많이 구경하러 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