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잠잠했던 추신수, 마침내 깨어났다...첫 홈런에 3안타 폭발

김지섭 2024. 4.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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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마침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은퇴 시즌 13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쳤다.

3-0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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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26일 인천 KT전에서 3회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SG 제공

SSG 추신수가 마침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은퇴 시즌 13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26일 인천 KT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점 아치를 그렸다.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상백의 2구째 145㎞ 직구를 받아 쳐 비거리 125m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추신수의 시즌 1호 대포다. 추신수가 손맛을 본 것은 2023년 9월 27일 인천 두산전 이후 212일 만이다. 3-0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멀티히트는 지난 13일 KT전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13일 만이다.

홈런 친 뒤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는 추신수. SSG 제공

8회말에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가 상대 좌완 전용주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에 깜짝 놀랐지만 5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출루 후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전이던 3월23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쳐 이달 11일에 돌아왔다.

복귀 후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25에 그쳤다. 하지만 24일 롯데전에서 한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고,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러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SSG는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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