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잉원 美 경유 반발 무력시위…군용기 10대 중간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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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 경유외교'를 강행하자 중국이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1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3월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8대와 군함 4척이 대만해협 근처에서 포착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18대 가운데 1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중국군의 작전은 미국을 경유한 차이 총통의 중미 순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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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 경유외교’를 강행하자 중국이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1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3월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8대와 군함 4척이 대만해협 근처에서 포착했다. 대만 주변에서 탐지된 중국 군용기 18대 가운데 1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 사이 비공식 경계선 역할을 한다.
대만 주변에서 포착된 중국 군용기에는 젠(J)-11 전투기, 수호이(Su)-30 전투기, 차이훙(CH)-4 무인기 등이 포함됐다.
중국군의 작전은 미국을 경유한 차이 총통의 중미 순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 총통은 9박 10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해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의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면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차이 총통은 내달 5일 귀국길에 경유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 경우, 중국군은 대만 주변에서의 무력시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군의 대응조치로 예측 가능한 선택지는 순찰과 실전 훈련 강화 등이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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