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인 줄 알았더니".. 국내 첫 사이버트럭 소유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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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38)가 국내 테슬라 사이버트럭 1호 차주가 됐다. 외제차 직수입 판매처는 지난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김준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출고된 사이버트럭의 주인이라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김준수는 차량 인증 절차를 위해 4개월을 기다렸으며, 차량을 하루라도 빨리 받기 위해 항공 운송까지 사용했다.

업체 관계자는 "긴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차주가 끝까지 인내해 주었다"고 전했다.

사진='카일오토개러지' 공식 블로그

사이버트럭의 번호판 부착 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차량 전면부 중앙에 있는 카메라 때문에 번호판은 오른쪽으로 치우쳐 부착되었으며, 후면 번호판은 후진등을 가리지 않도록 하단에 설치되었다.

독특한 번호판 위치는 사이버트럭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며, 이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카일오토개러지' 공식 블로그

누리꾼들은 김준수의 사이버트럭 구매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항공 운송료가 웬만한 차량 가격인데 얼마나 차를 좋아하는 거냐", "지드래곤이 아니라 김준수라니 놀랍다", "자동차에 진심인 사람 같다" 등 그의 자동차 사랑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카일오토개러지' 공식 블로그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달하는 대형 픽업트럭으로, 각진 외관과 메탈 소재로 만들어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테슬라의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된 이 차량은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약 9000만 원에서 1억4600만 원까지 다양하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초기 파격적인 디자인과 높은 가격 탓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며 테슬라의 주요 판매 모델로 자리 잡았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되었다"고 밝히며, 이 차량이 테슬라의 흑자 전환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뉴스1

한편, 사이버트럭은 최근 가수 지드래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국할 때 타고 나온 차량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차량은 정식 출시 전이라 임시 번호판이 부착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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