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2차 감식..발화지점 화물차 국과수로 옮겨 정밀분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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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근로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2차 현장 감식이 시작됐다.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소방 당국 등 합동감식반 40여명은 2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틀째 감식에 들어갔다.
화물차는 뼈대만 남은 채 모두 탔는데, 감식반은 전날 지게차를 동원해 차를 든 뒤 주변 잔해물을 수거했다.
이날 감식에는 조명을 단 드론도 동원돼 지하주차장 내부 전체를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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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이주형 기자 = 용역 근로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2차 현장 감식이 시작됐다.
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소방 당국 등 합동감식반 40여명은 2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이틀째 감식에 들어갔다.
감식반은 이날 발화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앞에 세워져 있던 1t 화물차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국과수로 옮길 계획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화물차 기사가 하역작업을 하는 사이 차 주변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겼다.
화물차는 뼈대만 남은 채 모두 탔는데, 감식반은 전날 지게차를 동원해 차를 든 뒤 주변 잔해물을 수거했다. 잔해물 분석에는 2주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화물차 배기구 열이 가까이 쌓여 있던 종이를 태워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감식에는 조명을 단 드론도 동원돼 지하주차장 내부 전체를 촬영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26일 오전 진압 현장에 투입된 일부 119대원들은 지하층 일부 구역에서 옥내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언론에 제기한 상황이다.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스프링클러 작동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대원들 말이 맞다면 스프링클러 작동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다만 현대아울렛 측은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지하 1층 바닥에 물이 있었다'며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는 입장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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