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손흥민 왜 영입해?” 정면 반박 나왔다···“윙어 필요 없는 팀이 33살 윙어 임대할 이유 없다” 갑론을박

손흥민이 다가오는 겨울 유럽 무대 입대 가능성이 언급됐다. AC밀란 팬들은 손흥민의 합류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과 ‘임대 복귀 조항’ 옵션이 포함됐다”라며 “과거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 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또한 같은 날 “손흥민이 데이비드 베컴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 한국의 슈퍼스타가 MLS 시즌이 끝나고 휴식 기간에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라며 “2026년에는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 이런 선택을 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1일 “손흥민이 유럽 무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AC밀란이 임대 영입 방식으로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입성 후 10경기 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MLS는 다가오는 12월 종료된다. 그러면 약 2~3개월 공백기가 생긴다”라며 “손흥민은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럽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MLS는 봄에 시즌을 시작해 가을에 마치는 춘추제로 운영된다. 곧 정규 시즌이 마감된다. 반대로 유럽은 지난 8월에 시즌이 시작해 내년 6월에 시즌이 종료된다. 즉, MLS가 휴식기에 들어가면, 유럽 축구는 한창 뜨거울 시기다.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 하는 축구 스타 베컴이 손흥민의 계약 조건을 잘 활용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베컴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AC밀란에서 2009년 1~5월, 2010년 1~3월까지 총 2번 단기 임대 이적으로 유럽에서 뛰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도 베컴처럼 휴식 기간에 약 5개월 정도 단기 임대 계약을 통해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AC밀란 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 “손흥민의 합류는 두 팔 벌려 환영이다”,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솔직히 꼭 영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기 임대는 잘 모르겠다”라며 무리해서 손흥민은 영입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지금 AC밀란의 전략, 전술과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보였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윙어가 없는 전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3-5-2, 3-5-1-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양쪽 측면을 윙어가 아니라 측면 수비수를 배치하고 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다. 즉, 지금 AC밀란에 합류하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이건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전술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 33살인 손흥민의 몸에 무리를 안겨줄 수 있다.
대안은 있다. 공격수로 사용하면 된다.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 합류 후 윙어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자주 기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논란이 있었지만, 공격 포인트로 증명해 조용해졌다.
MLS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도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 4대리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7득점을 기록했다. 세리에 A 무대에 입성해도 MLS에서 보여주던 폭발적인 화력은 못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AC밀란 팬들도 손흥민의 스타성은 인정하지만, 냉정하게 현재 팀 전략과 어울리는 선수인지 의문을 보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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