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느낄 땐 이미 늦는다"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SOS 신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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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이는 간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초기 경고 신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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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붉은 자국이 생긴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에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거미줄처럼 퍼진 붉은 자국(거미혈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뺨, 코 주변, 목, 가슴 윗부분 등 혈관이 얇은 부위에서 잘 보이며, 손가락으로 누르면 사라졌다가 손을 떼면 다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손바닥에 붉은 얼룩이 생기는 ‘손바닥홍반’도 간 질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특히 엄지손가락 아래나 새끼손가락 쪽 살이 많은 부위가 붉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전신 가려움증이 생긴다

만성 간 질환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이유 없는 가려움증이다. 담즙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이면서 피부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을 유발한다.

알코올성 간염, B형 또는 C형 간염 등에서 자주 나타나며, 특히 간 수치가 높은 경우 가려움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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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룩하게 나온다

간이 손상되면 간문맥의 혈압이 상승하면서 복강 내로 체액이 스며드는 복수가 생길 수 있다. 복수가 찬 만큼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고, 심할 경우 배꼽이 튀어나오거나 팽창 된 느낌이 지속된다. 복수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에서 나타나는 말기 증상 중 하나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다리에 근육 경련이 잦아진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는 다리나 종아리의 근육 경련이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 균형이 깨지기 때문으로, 비타민 E나 타우린의 결핍도 관련 있을 수 있다. 야간에 통증을 동반한 경련이 자주 발생한다면 간 기능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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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나타난다

간은 해독, 에너지 대사, 영양소 저장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가 쉽게 쌓이고,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두통, 소화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간 독소가 뇌 기능에 영향을 주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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