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다 맞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연매출 1000억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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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 가다실9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3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가다실9는 올해 3분기 누적 853억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2018년 209억원이던 가다실9 매출액은 2019년 40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MSD는지난 7월부터 가다실9의 국내 공급가격을 기존 13만4470원에서 8.5% 인상된 14만5900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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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가다실9는 올해 3분기 누적 853억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7.9% 상승한 수준이며 지난해 연간 실적(72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대로라면 7년만에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다실9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기존 HPV 백신 가다실(HPV 6, 11 16, 18형)에 고위험군 HPV 유형 5가지(HPV 31, 33, 45, 52, 58형)를 추가한 9가 HPV 백신이다.
가다실9가 한국시장에서 저변을 넓힌 데에는 인식 변화가 기여했다. 과거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 등 질환이 여성에게만 발생한다는 인식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의료계와 학계에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HPV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고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정치권 역시 HPV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켜 18세 미만 남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했다.
개발사인 MSD는 남성 배우를 모델로 한 TV 광고 등을 통해 가다실9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MSD는 지난 9월 배우 여진구를 가다실9의 모델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광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배우 서강준을, 2021년에는 배우 정경호를 가다실9의 모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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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9의 매출 증가 이유로 일각에선 가격인상을 꼽는다. 한국MSD는지난 7월부터 가다실9의 국내 공급가격을 기존 13만4470원에서 8.5% 인상된 14만5900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4월 공급 가격을 15% 올린 지 약 1년 만에 또 다시 가격인상에 나선 것이다. MSD 측은 가다실9의 가격인상 이유로 생산시설 증축으로 가격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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