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성 “이제는 자신감 있게 노래하겠다” (무명전설)

가수 황윤성이 7년 무명을 씻어낸 ‘불꽃’으로 보컬의 재발견을 이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10회에서는 전설가수가 두 명의 도전자와 함께 무대를 꾸민 뒤 승자만이 결승에 진출하는 준결승전 ‘전설의 선택’이 치러졌다. 이날 황윤성은 ‘7080 레전드 싱어송라이터’ 김범룡의 선택을 받아 최종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황윤성은 “7년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자신감이 없었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노래하겠다”라고 밝히며 180도 달라진 기세를 뿜어냈다.
김범룡 히트곡 ‘불꽃처럼’으로 펼쳐진 무대에서 황윤성은 강렬한 기타 리프에 맞춰 오차 없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전설 김범룡은 물론 최종원과 완벽한 합을 보여주면서도, 격한 퍼포먼스 중 리듬감을 놓치지 않는 탄탄한 보컬 실력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탑 프로단 진룡은 “리듬이 관건인 어려운 노래임에도 황윤성은 노래마다 맛을 다르게 표현하는 음악적 센스가 대단하다. 참 머리가 좋은 영리한 가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윤성은 무려 800점 이상의 큰 점수 차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윤성의 기세에는 예선부터 이어진 탄탄한 ‘성장 드라마’가 있었다. 예선 ‘유명 선발전’ 3위로 출발한 황윤성은 본선 1차 ‘팀 데스매치’에서 생애 첫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에서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신유의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본선 3차 ‘팀 메들리전’에서 팀원들과 역대급 호흡을 자랑하며 최종 1위조에 등극해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다. 매 경연마다 더욱 단단해진 실력은 결국 준결승에서 폭발적인 성적으로 증명되었다.
여기에 더해, 황윤성은 ‘국민의 선택’ 투표에서 5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6주 차에도 최상위권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흔들림 없는 팬덤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5월 7일 데뷔 기념일을 앞두고 거둔 이번 결승 진출은 오랜 시간 묵묵히 길을 걸어온 황윤성에게 더 뜻깊은 선물이 됐다.
실력과 화제성, 그리고 탄탄한 팬심까지 삼박자를 갖춘 황윤성. 그동안의 무명을 씻어내고 ‘전설’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마친 그가 결승전에서 써 내려갈 마지막 드라마에 시청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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