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홍창기, 인대 파열은 안 보인다...무릎 경골 미세 골절 "일주일 후 재검진" [속보]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인대 파열은 아닌 미세 골절로 드러났다.
LG 구단은 14일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며 수술계획은 없습니다.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왔으나,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후 재활기간을 알려드릴수 있습니다"라고 공개했다.
현재 상태로는 검진 결과 인대 파열은 안 보인다고 한다. 일주일 이후에 재검진에서 더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병원 4군데에서 크로스체크를 받았다.
홍창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LG가 9-6으로 앞선 9회말 수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의 1루측 외야 파울 타구에 1루수 김민수, 2루수 구본혁, 우익수 홍창기가 모두 달려갔다.
김민수가 낙구 지점 근처에서 잡으려 했으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찍으며 뒤로 넘어졌다. 뒤따라 달려온 홍창기가 넘어지는 김민수의 몸에 왼쪽 무릎이 부딪혔다. 김민수의 체중이 그대로 홍창기의 왼쪽 무릎에 전달되는 것처럼 보였다.
홍창기는 쓰러지면서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극심한 고통의 몸부림을 보였고, 오른손을 들어 벤치를 향해 ‘이상’을 알렸다. 트레이너가 달려와 몸 상태를 살폈고, 의료진도 곧이어 나왔다. 홍창기는 일어서지를 못했다. 구급차가 들어와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릎이 크게 다친 것으로 보였다.
L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고, LG는 이날 두산에 패배한 한화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LG 선수단은 홍창기의 부상으로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날 홈런 2방을 때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오스틴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14일 오전까지 홍창기의 메디컬 리포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오후 1시쯤 "복수의 병원에서 채크중이라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출루왕 홍창기의 부상 이탈은 LG에 치명적인 악재다. 홍창기는 지난해 139경기 타율 3할3푼6리, 출루율 .447을 기록하며 2021년(.456), 2023년(.444)에 이어 3번째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2022년(.390)에는 출루율이 .400을 넘지 못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타율 2할6푼9리, 출루율 .395, OPS .70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고, 4월말에는 타율이 2할2푼대까지 떨어졌다. 5월에 10경기 타율 3할6푼8리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안타깝다. 홍창기가 없는 상황에서 톱타자로는 박해민(타율 .250, 출루율 .359)이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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