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통한 감성을 담은 단독주택

Black Rabbit House

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여정의 시작, 관계를 통한 감성을 담은 집. 건축가는 대지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당과 내부 공간을 적절히 열고 닫음으로써 활발한 교감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전이 공간을 마련했다.

이 집에는 안마당, 중정마당, 선큰마당, 다락마당까지 총 4개의 마당이 존재하며 모든 마당은 실내 공간과 연계되어 외부와 내부가 물리적,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지하의 중정마당은 크기는 작지만 내부에 빛과 바람을 전달하고, 각 공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지하에 자리한 현관은 중정으로부터 들어오는 작은 빛과 나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가족들에게 밝은 기운과 감성을 선사한다.

거실과 안마당, 다락과 다락마당 등 내·외부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시선이 연결되는 2층 가족실은 딸들 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곳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며, 다양한 교감 활동이 이루어진다.

설계는 다른 필지에 비해 낮은 대지 레벨을 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대지 레벨을 변경하는 것, 특히 올리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았지만 해당 필지의 레벨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넓은 6m 도로에서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고, 지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층고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

△ 숲으로 열린 안마당과 지하 중정마당, 다락과 연계된 다락마당

이 집에는 안마당, 중정마당, 선큰마당, 다락마당까지 총 4개의 마당이 있다. 모든 마당은 실내 공간과 연계되어 외부 자연과 내부 공간이 물리적,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지하 중정마당은 크기가 크진 않지만 주차장과 현관, 안방, 파우더룸에 빛과 바람을 전달하며, 각 공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 크기는 작지만 여러 공간에 빛과 바람을 전달하는 지하 중정마당
△ 중정마당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현관

지하에 마련된 현관은 자연을 느끼며, 실루엣을 통해 가족을 먼저 만나는 곳이다. 중정마당으로부터 들어오는 작은 빛과 나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가족들에게 밝은 기운과 감성을 선사한다.

△ 안방
△ 안방에서 본 선큰마당
△ 안방 전용 선큰마당

안방의 주된 기능은 부부, 특히 엄마의 휴식이므로 그에 걸맞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적인 선큰마당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과 바람, 차분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무. 안방은 하나의 독립된 집과 같은 형태이며, 필요에 따라 중정과 계단을 통해 마당과 거실, 주방, 현관을 바라볼 수 있다.

근래 들어 가족의 중심 공간은 거실에서 식당으로 변화했다. 기능과 동선상의 편리함이 필수적인 1층 주방과 식당은 충분한 수납공간과 다용도실, 세탁실, 화장실을 함께 두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 주방
△ 거실
△ 거실에서 본 안마당

거실은 요가와 사색 등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2층 가족실은 딸들 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실, 마당, 다락, 다락마당 등 내·외부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시선이 연결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며, 친구를 초대하기도 한다.

△ 다락과 연계된 2층 가족실

두 딸을 위한 파우더룸과 화장실은 ‘왜 화장실과 파우더룸은 안방에만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계획되었다. 자녀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 공간을 넓혀 공동 파우더룸과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을 만들고, 성장 후에도 서로 부대낄 일이 없도록 2층 화장실은 2개로 계획하였다.

△ 자녀들을 위한 공동 파우더룸
△ 자녀방
△ 햇살 가득한 다락 공간
△ 다락마당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면적: 199㎡ (60.2py)
건축면적: 79.64㎡ (24.09py)
연면적: 310.85㎡ (94.03py)
건폐율: 49.07%
용적률: 85.82%
구조: 철근콘크리트
사진: 김용성
설계: 제이앤피플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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