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냐 탈환이냐’ 결전의 날…여야 후보 각자 ‘승리’ 다짐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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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15일 2주간의 열띤 공식 선거운동을 끝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텃밭을 사수할 것인지, 또는 더불어민주당이 20여년만에 탈환할 것인지 등 주민들의 선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5~6중 규제를 받고 있는 강화를 개선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어르신부터 청소년까지 모두행복한 강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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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15일 2주간의 열띤 공식 선거운동을 끝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텃밭을 사수할 것인지, 또는 더불어민주당이 20여년만에 탈환할 것인지 등 주민들의 선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이날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선거가 정당을 떠나 인물 위주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제까지 강화는 너무 정당 위주로 사람을 선택해왔다”며 “앞으로는 정당 보다 진짜 일머리가 있는 사람, 강화의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강화군의 하수도 보급률은 40%대로, 정부에서 사업비의 80%를 지원해 주지만 전국 평균도 미치지 못한다”며 “역대 군수들이 방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면 중앙정부와 협의해 혁신 도시 체계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가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정부와 인천시 등과의 ‘원팀’을 내세워 강화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며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조금씩 생겨났다”며 “군수에 당선하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남녀노소 모두와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하는 군민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좋은 정책이 있다면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화군수가 누구야’라고 물었을 때 ‘박용철’이라는 대답 보다 ‘우리 동네 박 군수야’라는 친근한 대답을 듣고 싶다”고 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지금까지 강화는 주민들이 떠나는 곳, 인구소멸지역으로 변했다”며 “강화-영종대교를 건설하고 테마파크를 유치해 강화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5~6중 규제를 받고 있는 강화를 개선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어르신부터 청소년까지 모두행복한 강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화군 40곳의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1시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문·볼음·아차·말도 등 서도면의 투표함이 개표소인 강화문예회관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는 만큼, 최종 득표율은 17일 오전 1~2시께 나올 전망이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제2의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탈환을 목표로,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의 ‘원팀’을 내세우며 수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 탈환과 수성 여부를 비롯해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그리고 전체적인 투표율과 당선인의 득표율 등이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12일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6만2천731명 중 1만7천502명(27.9%) 참여해 보궐선거인데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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