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황금세대, ‘아시아 제패’ 부푼 꿈

정필재 2025. 7.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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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가 탄생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확실히 달라졌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농구대표팀 얘기다.

안준호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컵을 앞두고 "'죽음의 조'에서 살아 돌아와 (한국) 남자농구의 '전설'이 되겠다"고 별렀다.

이로써 한국 농구는 다음 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치른 총 네 번의 국내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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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앞두고 평가전 전승
안준호 감독 세대교체 합격점
공수 모두 탄탄한 조직력 자랑

‘황금세대’가 탄생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확실히 달라졌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농구대표팀 얘기다. 안준호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컵을 앞두고 “‘죽음의 조’에서 살아 돌아와 (한국) 남자농구의 ‘전설’이 되겠다”고 별렀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95-78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농구는 다음 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치른 총 네 번의 국내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쳤다. 일본(11일·13일), 카타르(18일·20일)와 두 차례씩 맞붙어 연승하며 평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여준석이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역동적인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한국 농구는 그전까지 암흑기였다. 가까이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물론 7위까지 밀려나 충격을 줬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지역 예선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국민들도 더 이상 남자농구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 분위기로 흘렀다. 이런 위기 속에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은 팀 체질부터 혁신했다. 선수들의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태도, 열정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팀을 꾸렸다. 허웅(32·KCC)과 허훈(30·〃) 형제 등 그동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대신 20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했다.

이번 대표팀은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만 5명이다. 1999년생까지 포함하면 9명으로 선수단 전체 평균 연령이 27.6세에 불과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해외파인 이현중(25·일라와라)과 여준석(23·시애틀대)이 훨훨 날았고 양준석(24·LG)과 이정현(26·소노) 등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카타르와 2차전 4쿼터 종료 직전 양준석 패스를 공중에서 받은 여준석이 곧장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카타르 추격 의지를 꺾은 건 한국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이었다. 공격만큼 수비도 탄탄했다.

21일 확정된 대표팀 명단을 보면 김종규·하윤기(이상 센터), 이승현·문정현·이우석, 여준석(포워드), 정성우·이정현·유기상·양준석·박지훈, 이현중(가드) 12명이다. FIBA 랭킹 53위인 한국은 A조에서 8월 6일 호주(7위), 8일 카타르(87위), 11일 레바논(29위)과 대결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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