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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웰메이드 패밀리카..혼다 CR-V 하이브리드 4WD

조회수 2023. 12.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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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에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혼다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셧다운, 반도체이슈, 노재팬 운동 등의 사유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올해 신형 파일럿, 어코드, CR-V등 굵직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가격은 걸림돌이다. 국산차의 수준이 높아지고 수입차에 대한 허들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본 브랜드의 대중차들의 메리트가 감소했다.


혼다 본사의 정책상 일본 공장에서 좌핸들 사양을 생산하지 않고 CR-V는 일본내에서 수요가 낮아 수출전용 모델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국내에서 판매중인 차량은 전량 미국 생산분이며 현재의 엔저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


혼다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볼보, 폴스타, 테슬라가 이미 중국 생산분을 들여온다. 중국 생산차량의 품질 검증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황에 소비자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하려면 수입국의 다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이번에 시승한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컴팩트 SUV 시장의 베스트셀러중 하나다. 국산차중에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경쟁하는 준중형 SUV다. 최근의 대중 브랜드 중에서 가장 핵심 차종이기도 한데 실용성과 합리적인 구성으로 수많은 이들이 패밀리카로 선택하는 차다.


시승한 CR-V는 6세대로 올해초 출시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184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된 e-CVT 시스템과 결합된 2.0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혼다의 장점인 실용적인 실내 구성과 완성도 높은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강점이다. 먼저 하이브리드 사양은 1.5 터보와 다르게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19인치 블랙 색상의 휠이 적용된다. 하이브리드지만 공기저항을 의식하는 디자인을 적용하지않아 기존의 모습을 해치지 않았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상의 전면부는 블랙 글로시 그릴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다. 육각형 그릴의 중앙에는 주행보조장치인 혼다센싱을 위한 레이더를 겸하는 엠블럼이 큼직하게 자리잡았다.

측면은 전형적인 SUV 스타일을 그대로 담았다. 중형 SUV에 버금갈정도로 커진 전장은 3세대 싼타페(DM)보다 단 5mm가 짧을뿐이다. 화려하던 전작에 비해 다듬어진 캐릭터 라인과 면적이 크지 않은 플라스틱 휀더 클래딩이 적용되었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큰 면적의 유리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우측 사이드미러에 사각지대를 비추는 카메라가 적용되었다. 아쉽게도 운전석 사이드미러는 평거울이 달리고 카메라가 없는 점은 아쉽다.


CR-V가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세로형 테일램프는 유지하면서 안쪽으로 살짝 찔러넣어 볼보 XC60이 연상되는 분위기다. 스포츠카에서 볼법한 테일램프 그래픽으로 차이점을 둔다.

실내는 플로팅타입의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계기판이 자리한다. 전반적으로 화려함보다는 단정하고 쓰임새 좋은 구성을 갖췄다. 직관적인 버튼 배치와 촉각 피드백을 정확히 하는 물리버튼을 곳곳에 배치했다.


대쉬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송풍구는 허니콤 패턴 그릴이 적용되어 깔끔한 인상을 주며 기어노브는 버튼식에서 물리적인 쉬프터로 회귀했다. 최신차 다운 면모는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나이대의 소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2열 방석이 바닥으로 꺼지면서 평탄화에 도움을 주는 다이브시트가 적용되었다. 최대 1113L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골프 캐디백 4개도 넉넉하게 싣을수 있을정도다.

파워트레인은 2.0L 엣킨슨사이클 엔진을 기본으로 2개의 모터가 장착된 e-CVT로 구동한다. e-CVT는 모터의 위치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독특한점은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구동에 개입하지 않는다.


184마력의 모터가 저속을 포함한 일상영역에서의 구동을 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엔진은 그저 발전하는 역할에 그친다. 하지만 고속영역과 급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모터를 바이패스해 엔진이 직접 구동축에 개입한다. 즉 고속영역에서는 147마력의 엔진만이 구동을 담당하게 된다.


직병렬 하이브리드지만 직렬형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주행을 모터로 수행하다보니 부드러운 가속감과 정숙성이 돋보인다. 문제는 엔진만이 구동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모터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연비 기준에 미달해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


러한 부족한점을 채우기 위해 새롭게 하이브리드 2WD 모델을 출시했다. 가격이 4WD의 5590만원보다 약 300만원 가량 저렴한데다 연비 기준도 15.1km/L를 인증받아 세제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650Km를 주행하면서 기록한 연비는 15.6km/L다. 대부분의 주행을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내의 주행을 이어갔다는 점을 고려해도 다소 아쉬운 편이다. 다만 시내구간에서는 20Km/L를 훌쩍 넘기는 등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 강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강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연비의 아쉬움이 존재하지만 주행감각은 일품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보다도 이질감이 적은데다 전기모터의 넉넉한 출력으로 배터리 충전량만 넉넉하다면 대부분의 시내주행환경은 엔진없이 주행 할수있다. 변속모사 로직이 적용된데다 직결감까지 뛰어나 급가속을 해도 e-CVT 특유의 늘어지는 감각은 적다.


주행성능을 뒷받침하는 서스펜션 세팅 또한 매력적이다. 탄탄하지만 어느정도 컴포트한 성격을 지녔는데 적당한 피드백을 전달할 뿐 불쾌한 진동이나 출렁임이 적다. 차고가 높은 SUV지만 코너를 돌아나감에 있어서 불안하지 않다. 스티어링 또한 유격이 없고 타이트한 기어비가 적용되어 조작감이 우수하다.

우수한 주행성능과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은 운전에 있어 상당한 만족감을 보여준다. 3일간의 시승동안 650Km를 달리면서도 피로도가 상당히 낮았다.


최근의 신차들은 화려한 내외장 디자인과 신기술을 자랑하지만 자동차로써의 기본기에 대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점에서 가장 기본기에 충실한 혼다 CR-V는 검증된 혼다의 내구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소유할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


한 줄 평


장점 : 이질감없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수준높은 주행감각


단점 : 경쟁 모델대비 1천만원 이상 높은 가격은 여전히 걸림돌…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혼다 CR-V 하이브리드 4WD

엔진

2.0L 엣킨슨사이클

변속기

2모터 e-CVT

구동방식

AWD

전장

4705mm

전폭

1865mm

전고

1690mm

축거

2700mm

공차중량

1790kg

엔진출력

147마력

전기모터출력

184마력

시스템총출력

na

최대토크

18.6kg.m(엔진)

복합연비

14.0km/L

시승차 가격

55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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