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최강 ICBM 보유, 선제 타격권 미 독점 아님을 실증"
박지윤 기자 2022. 11. 20. 12:51
북한이 이틀 전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두고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치켜세우고 핵 선제타격권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0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 이 말이 안고 있는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며 "그것은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가가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 수 있는 실질적 힘을 만장약한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세계 앞에 뚜렷이 실증하는 가슴 벅찬 호칭인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는 핵무기가 전쟁 방지용만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선제 타격용으로 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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