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복귀" 51.8% 찬성했는데…트럼프 "나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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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에 대한 트위터 내 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다.
머스크 CEO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Reinstate former President Trump)에 대해 찬·반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소 우호적이지만, 계정이 다시 열린다고 해도 그가 당장 트위터에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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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에 대한 트위터 내 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투표가 진행되던 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Reinstate former President Trump)에 대해 찬·반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트위터 인수 거래를 마무리한 바 있으며, 트럼프 계정의 복원 의사를 보여왔다.
19일 최종 투표 결과는 1508만5458명 참여 찬성 51.8%, 반대 48.2%로 집계됐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람들이 트럼프가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건 이후 추가 폭력 선동 위험성을 이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됐고, 이후 '트루스 소셜'이라는 자체 소셜미디어(SNS)를 만들어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소 우호적이지만, 계정이 다시 열린다고 해도 그가 당장 트위터에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 유대인 연합 전국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내가 볼 이유가 없어 확인하진 않았지만 트위터에 복귀할 수 있는 큰 표를 얻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트루스 소셜'에 계속 있겠다고 말했다. 이는 트위터 투표가 진행 중일 때 낸 발언이다.
그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서는 "그의 성격을 좋아해서" 찬성했다면서도, 업체의 부정적인 관여와 가짜계정 등 트위터의 문제는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에 대해 "트루스 소셜은 매우 매우 영향력 있고, 매우 매우 강력하다"며 "나는 여기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 번째 대선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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