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차 도배사가 한숨 쉽니다".. 벽지 곰팡이 '이것'

장마철이면 벽지 구석에 거뭇한 곰팡이가 슬기 쉽습니다.
오래 도배 일을 한 분들은 그 원인을 정확히 짚습니다.

생기고 나서 닦기보다 안 생기게 막는 게 먼저입니다.
오늘은 벽지 곰팡이를 막는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벽과 가구를 띄워 둔다

가구를 벽에 바짝 붙이면 그 틈에 습기가 차 곰팡이가 핍니다.
벽에서 조금 띄워 공기가 지나가게 해 주세요.

특히 외벽 쪽과 북향 방은 결로가 잘 생깁니다.
그런 벽엔 큰 가구를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와 제습으로 습기를 잡는다

곰팡이는 습기를 먹고 자라니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날이 맑은 날 창을 활짝 열어 공기를 바꿔 주세요.

장마철엔 제습기나 제습제를 함께 쓰면 효과가 큽니다.
실내 습도를 60%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곰팡이는 바로 닦는다

막 생긴 곰팡이는 마른 천으로 살살 닦아 내세요.
번지기 전에 잡아야 벽지 속까지 파고들지 않습니다.

심하게 번졌다면 벽지 안쪽까지 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무리해 닦기보다 도배를 다시 하는 게 낫습니다.

벽지 곰팡이는 가구를 띄우고, 환기와 제습을 하고, 초기에 닦으면 막을 수 있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 오늘 우리 집 벽 구석부터 한 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