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베껴서 좋아" 잔고장 걱정도 없는 국산차

1세대 더 뉴 K7의 첫 번째 장점으로는 이 차의 출력이 마음에 듭니다. 그 전에 탔던 SM7 같은 경우에는 기화기 방식이라서 출력이 좀 굼뜨는 현상이 조금 있었는데,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직분사 방식이라서 응답성도 좋고 치고 나가는 느낌이 더 좋습니다. 전기형 2.7 LPI 모델 같은 경우는 6기통에 165마력, 25토크의 뮤 엔진이었거든요. 근데 후기형으로 오게 되면서 3.0 LPI, 6기통 235마력에 28.6토크 람다 엔진으로 변경이 되었거든요. 출력이 대폭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이 출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만족을 하실 것 같아요.

출력과 더불어 승차감도 엄청 좋습니다. 제 와이프 차량이 K3인데 K3 같은 경우에는 토션빔 차량이거든요. 그래서 요철이라든가 이런 걸 지나가면 퉁퉁 튕기는데, 하체 같은 경우에는 일단 멀티링크를 채택해서 이 차 같은 경우에는 되게 부드럽게 지나가고요. 일명 물침대로 그러죠. 물침대 같은 승차감 또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세대 전기형 K7은 굉장히 딱딱하다는 평가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오게 되면서 살짝 부드러워졌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K7 중고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전기형과 후기형의 승차감의 세팅의 차이도 조금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은 실외 디자인에 있겠습니다. 각진 헤드라이트와 메쉬 형태의 그릴 그리고 또한 초창기 1세대 모델이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었다면 전체적으로 좀 부드러운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바뀐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전면부 보시게 되면 2014년 7월에 선보인 2015년형부터 적용이 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의 고급감이 조금 더 부각이 되는 것 같고요.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굉장히 시인성이 좋게 되어 있으면서 하단부 범퍼의 중후한 디자인이 전면부의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것 같아요.

측면부 보시면 준대형 세단이라는 포지션에 걸맞는 와이드한 차체 크기를 뽐내주는 것 같은데요. 이 차량의 휠은 18인치 휠입니다. 순정 휠은 아니고, 전 차주분이 달아 놓으셨어요.

후면부 또한 1세대 모델이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었다면 이 차량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뀐 것 같은데요. 후면부 테일 라이트 같은 경우에는 마세라티 기블리를 조금 닮은 것 같습니다.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제가 퇴근길에 K7이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마세라티더라고요. 제가 아는 실제 마세라티 차주도 뒤에 엠블럼 떼고 K7 레터링 박아놓으셨거든요. 진짜 뒤에서 보면 K7인 줄 아시는 분들 계셔요. 진짜 제가 봐도 구분이 좀 잘 안 되더라고요.

더 뉴 K7 LPG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유류비예요. 일반공도 같은 경우에는 연비가 한 6~7km/L 정도 되고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한 9~10km/L 정도 됩니다. 평소에 저는 엄청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 차에는 에코랑 노말이랑 스포츠 모드가 있는데, 보통 노말 모드를 이용합니다. 일반 공도와 고속도로 운행 비율은 일반 공도 같은 경우에는 8이고,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는 2 정도 되겠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7~8km/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주유하는 습관은 기름 게이지에 불이 들어왔을 때 가득 넣으면 김해 가스값 평균이 900원 정도인데, 대략 5만 원에서 5만 4천 원 정도 듭니다. 그렇게 가득 가스를 충전하면 총 주행가능거리는 450km 정도 됩니다. 제가 나름대로 계산하는 법이 있는데, 저는 보통 1만 원당 80km로 계산을 하고요. LPG 차량 같은 경우에 연비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긴 하지만, 워낙 유류비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확실히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인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있겠습니다. 올 뉴 K7 같은 경우에는 디지털 클러스터 속도계가 아날로그 방식인데,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RPM 게이지만 아날로그고 안에 속도계라든가 이런 거는 다 디지털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인성도 훨씬 더 좋고, 그다음에 좀 멋이 많이 납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초창기 1세대 모델에 비해서 이 차량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게 되면서 방패 같은 센터패시아를 좀 늘려 중후함을 살렸다는 평가가 많은데, 실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많이 드는 중에서도 시계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 차량은 내비게이션 옵션이 빠져 있어서 원래 아날로그 시계가 없어야 정상이거든요. 근데 전 차주분께서 고맙게도 바꿔놓고 저에게 주셨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정숙성이 있습니다. 근데 이 차량 출시가 됐을 때 준대형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하부 소음이나 정숙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긴 했는데, 1세대 K7에서 하체 부품을 알루미늄 쪽으로 많이 바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안에 흡음재라든가 이런 보강되는 재료들이 많이 쓰여서 소음 등을 많이 잡아준 것 같습니다. 1세대 전기형에서 후기형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하체 부품들이 좀 개선이 되었죠.

또 편의장비가 풍부합니다. 이 차 같은 경우에는 측방 경보 센서가 달려 있는데, 측방 경보 센서가 작동되면 의자에 진동이 오는 옵션이 있습니다. 근데 이 차량에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은 있는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아니에요.

또 다른 장점으로 잔고장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차를 2019년에 샀는데, 그때 당시에도 차가 나온 지 한 6년 정도 됐었거든요. 그리고 14만 km 정도 주행하셨던 차였어요. 그런데 제가 이때까지 차를 20만 km를 타고 다니면서 큰 고장이 한 번도 안 있었습니다. 오일류라든지, 국물류 정도랑 브레이크 패드 같은 것만 갈고, 그 뒤로는 손을 본 게 없습니다.

이 차량 실내 공간은 준대형 세단인데, 현대기아가 제일 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실내 공간 뽑기 아니겠습니까? 뒷좌석 또한 키 180cm짜리가 앉아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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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점은 중고차 가성비인 것 같습니다. 중고차 매몰 중에서 1천만 원 이하의 중고차를 구입하시려고 하면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중고차 시세가 한 700~800만 원 정도 되는데, 이 정도 연식에 이 정도 가격인 차량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이 6기통의 성능과 더불어서 LPI의 저렴한 유지비 그리고 이 준대형 세단인 K7의 네임밸류까지 모두 다 가져갈 수 있는 선물 보따리임에도 현재 시세로 1천만 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가성비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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