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혼자 갈 만한 곳 추천’ 가을 여행으로 딱 좋은 부산 바닷가 탐방
-답답했던 속이 풀리는 부산 바닷가 풍경
-부산 바닷가를 따라 걷는 코스
여름에는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며 해수욕을 즐기는 부산 바닷가지만, 가을에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선선한 바람을 쐬기위해 찾곤 하는 부산인데요. 부산 바닷가를 바라보며 떠나는 가을 여행은 물론 가을 바다를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혼자서도 재밌는 부산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바닷가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산 바닷가 탐방 코스 : 광안리 & 광안대교→해운대→달맞이길→문탠로드→청사포와 미포→해동용궁사
광안리 & 광안대교
광안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변 테마거리는 찾는이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광안리의 자랑인데요. 이 거리는 부산시민들이 매일 이용하고 사랑하는 휴식처 중 한 곳이기도 하죠.
사랑스러운 아이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도 광안리를 바라보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낭만 넘치는 가을에는 다양한 축제와 버스킹 공연, 그리고 화려한 드론쇼와 불꽃놀이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안리입니다.
또한 밤이되면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 쇼도 빼먹어선 안될 부분입니다. 부산 혼자 갈 만한 곳으로도 아주 좋은 광안리에서 부산 바닷가를 바라보며 가을 여행을 즐겨보세요.
해운대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변이라 할 수 있는 해운대는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데요. 여름은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다녀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운대는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쌀쌀한 가을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없지만, 연인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해운대의 백사장을 따라 부산 바닷가를 산책하다 보면 분명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해운대 해변을 열차와 함께해도 좋습니다.
또한, 해운대 인근에는 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고즈넉한 동백섬이 자리해 있는데요. 과거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현재는 동백 해안산책로로 말끔히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는 푸르게 우거진 숲을 탐험할 수 있답니다. 해운대를 통해 부산 바닷가를 바라보며 고요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달맞이길
한낮에는 청량감 넘치는 부산 바닷가를 바라보며 걷고 밤에는 달빛 아래에서 걷는 길. 바로 부산 여행의 필수요소인 달맞이길 입니다. 파리에 몽마르트 언덕이 있다면 부산에는 달맞이길이 있다고할 정도로 그 풍경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인데요.
달맞이 언덕을 따라 오르는 길이 힘들법도 하지만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한발짝씩 앞으로 내딛을때마다 높아지는 시야 덕분에 해운대와 동백섬, 심지어 저 멀리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돌담길이 이어진 길 위에 예쁜 카페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숨은 맛집은 부산 혼자 갈만 한 곳의 숨겨진 포인트랍니다. 중간지점에는 해월정이 있어 부산 바닷가 배경의 포토존으로도 추천하며, 이곳 오솔길부터 문탠로드로 합류할 수 있습니다.
문탠로드
문탠로드는 달맞이 언덕 시작 즈음에서 잘 조성된 산책로로 이어지는 곳으로, 달빛을 받으며 걷는 숲길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총 2.2km 구간을 걷고 나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끔 구성돼 있어 넉넉잡아 한 시간가량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죠.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고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가면 청사포, 송정해수욕장까지 닿을 수 있고, 밤에는 달빛 산책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은은한 불을 밝힙니다. 숲속 산책길을 걸으며 부산 바닷가가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산책길을 꼭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청사포와 미포
부산 시내에 있는 청사포와 미포지만 한적한 어촌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소박한 부산 바닷가인데요. 청사포의 ‘청사’는 ‘푸른 모래’라는 뜻으로 이름만 들어도 왠지 청량한 느낌의 바닷가가 펼쳐진 모습이 상상됩니다.
청사포의 상징과도 같은 빨갛고 하얀 쌍둥이 등대는 가을 바다를 즐기기 너무나 좋은 곳이며, 고요함이 상당히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마저 행복하게 들리며, 옹기종기 줄지어 있는 작은 통통배들과 늘어서 있는 그물마저 정겨운 느낌이 들죠.
특히 청사포와 미포를 잇는 철길 산책로는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도 연출합니다. 부산 혼자 갈만한 곳들을 여기저기 탐방하다가 갑작스레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해진다면 청사포와 미포는 부산 여행 코스에서 무조건 가봐야 할 명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해동용궁사
탁 트인 기장 앞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 감탄이 절로 나오는 부산 바닷가의 풍경,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와 어울린 우리나라의 고즈넉한 전통 사찰의 조화는 다른 세계에 풍덩 빠진 것 같은 느낌인데요.
부산 기장의 시랑리 해안에 있는 해동용궁사는 정암화상(晸庵和尙)이 바닷가에서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세음보살을 꿈에 보았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름처럼 산과 바다가 맞닿은 육지의 끝자락에 고즈넉한 해동용궁사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걸려있죠.
사찰과 연결된 ‘용문교’는 부산 바닷가를 배경으로 인스타 사진 한장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내 전체가 부산 바다뷰를 제공합니다.
보다 더 탁 트인 바다전망을 담고 싶다면 대웅전 옆 계단을 올라보세요. 분명 부산 혼자 여행에서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 한장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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