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K-스마트팜 로드쇼’ 개최…369건 수출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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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 시장에서 '케이(K)-스마트팜'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36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양새다.
행사에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곳과 현지 바이어 50여곳이 참여해 36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개최된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 UAE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미드바르는 올해 행사에선 자사의 '에어팜' 기술을 선보이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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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곳 참여
농식품부, “국내기업 진출 지원”
중동아시아 시장에서 ‘케이(K)-스마트팜’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360여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함께 7일부터 1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곳과 현지 바이어 50여곳이 참여해 36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2021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을 수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던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새로운 판로를 발굴하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개최된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 UAE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미드바르는 올해 행사에선 자사의 ‘에어팜’ 기술을 선보이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에어팜 기술은 공기 중 수분을 활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기술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행사 관계자는 “특히 에어팜 기술이 중동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중동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CJ 제일제당은 수직농장 솔루션을 선보였고, 도화엔지니어링은 수처리기술로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는 현지 정부기관들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물환경농업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에스티다마(ESTIDAMAH)’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자국 내 주요 스마트팜 프로젝트 추진 동향을 발표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은 국내 기업과 직접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 관계자는 “한국 스마트팜은 이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분야의 우수한 경쟁력을 증명했다”면서 “이번 로드쇼에서 뛰어난 한국기업을 발굴해 쿠웨이트와도 협력을 강화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시범온실 조성, 카타르와의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운영 등 중동과 활발히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진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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